메뉴
brunch
매거진
아침에 눈 뜨면 얘 있다
우리 개는 이렇게 잡니다.
소름 돋는 잠자리 자세
by
송주
May 22. 2024
아래로
영화 엑소시스트를 보면 목이 반이상이 돌아가고 구체 관절 인형 마냥
팔다리가
요란스럽게 제자리를 못 찾는 주인공이 등장한다.
나는 우리 개의 자는 모습에 가끔 그 영화를 떠 올린 곤 한다.
소~~ 오름
의자 다리 마냥 90도로 꺾인 목과
목이 꺾이며 자동으로 벌어진 검은 입술 사이로 쌀알 같은 가지런한 이들이 드러난다.
동물인 듯 아닌 듯 쌀알 같은 이들은 얼핏 봐선 떡볶이도 못 잘라먹을 듯 연약해 보이기도 한다.
마구잡이로 휘두르다 멈춘듯한 양팔
한 번씩 흠짓흠짓 떨어주는 양다리
핑크 빛 배를 까보이며 소중한 부분까지 모두 보이며 잠든 크림이
양다리를 180도로 쩍벌 해도 비난받지 않는다.
비록 소중이를 포함해
자는
모습을 천하에 공개하였지만
영원히 너를 지켜줄게
keyword
반려견
잠
102
댓글
36
댓글
36
댓글 더보기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송주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직업
에세이스트
읽고 쓰며 지극히 평범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쓰다 보면 길이 생길 것을 믿습니다. 세상 모든 개를 사랑하는 사람이기도 합니다.
팔로워
400
제안하기
팔로우
매거진의 이전글
위험한 배변
반려견을 통해 보는 외모 지상주의
매거진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