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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송주 Nov 20. 2023

솔직히 나도 돈이 많고 싶다.

돈이 점점 더 많이 필요하다.

불혹 

세상일에 정신을 빼앗겨 갈팡질팡하거나 판단을 흐리는 일이 없게 되었음을 뜻한다.


공자는 어떻게 이렇게 40대를 제대로 말할 수 있었을까? 공자가 공자인 이유는 다 있는 모양이다.


출생 -학업 -취업 -결혼 -출산 -육아

사이사이  크고 작은 고난과 좌절은 있어왔다.

무수히 반복되는 일상을 지내면서도 남들 하는 건 다 해보고 아줌마가 느끼는 40대의  좋은 점을 고르라면 공자님 말씀과 같다.


내가 상처받지 않는 방법을 잘 알게 되었고

삶의 경험치를  통해 내가 누울 자리와 아닌 자리를 구별할 수 있게 되었다. 

흔들리지 않는 소신이 생겼고 보편적 인간의 가치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다.


하지만 불혹이 되어 세상사에는 미혹되지 않을지 몰라도 돈에는 끊임없이 홀리고 있다.


 '물질에 집착하지 말고 가진 것에 만족하며 살라'라는 성인군자들의  말처럼 살기는 힘들 것  같다.  

돈이 점점 더 많이 필요 해지고 점점 더 중요 해 졌다.


돈이란건 인간 생의 전 과정에서 필요하다.


일차원적 입장에서 본다면

인간에게 제일 중요 한 문제는 먹고사는 이다.

단지 먹고 만 살려해도 돈이 필요하다.


그렇기에 돈은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 인 것도 아니고

수저를 구분 짓는 용도도 아닌  

생존을 위해 필요한 중요한 수단이다.


또한 행복과 돈의 상관관계는 어느 정도 선까지는 정비례한다.

아무래도 돈이 많다면 기회비용에 대한 부담감이 줄어들고 그에 따른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이다.

둘 중 하나를 포기하지 않아도 되는 삶

그게 바로 돈의 힘이 아닐까?


모 드라마에서 돈이 너무 많으면 뭐든 시시해진다는 배우의 대사가 있었지만 


돈이 많아 본 적이 없기에 돈이 많으면 정말 인생이 시시 한지 아닌지 느낄 일도 없을뿐더러 알 길도 없다. 


돈이 행복의 필수 조건은 아니지만 필요조건임은 확실하며 나이가 수록 필요로 하는 돈은 계속 많아지고 있다.


물론 돈 보다 중요한 가치들이 있다는 사실은 누구나 다 알지만  역시 필수불가결한 삶의  일부임을 부정할 수 없다.  


솔직히 나도 돈 많아 보고 싶다.


로또와 주식을 포기할 수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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