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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썰티마커 SALTYMARKER Sep 05. 2023

인생을 산다면 알아야 할 5가지



1. 건강     


좋은 건강을 받았다면 참으로 복이라 할 수 있다. 건강은 내가 노력하는 부분도 있지만 물려받은 것이 아무래도 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아무리 성형 기술이 뛰어나도 타고난 미인을 따라잡기 힘든 것과 마찬가지다. 어떻게 보면 태어날 때부터 우리는 동일한 선상에서 출발하는 것이 아닌 셈이다. 하지만 낙담하긴 이르다. 인생은 길고 사는 동안 참으로 많은 일과 변화가 생길 수밖에 없고, 출발은 달리했지만 도중에 역전되기도 완전 다른 방향으로 가기도 하는 것이 인생이기 때문이다. 좋은 건강을 물려받았지만 중간에 사고로 건강이 나빠지기도 하고, 건강이 나빴지만 자신이 다듬은 결과 건강하게 천수를 누리기도 한다. 건강하다고 자만할 필요도 없고 건강하지 않다고 낙담할 필요도 없다. 하지만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은 살게 된 이상 건강에 대해서는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건강을 지키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고, 건강을 지키는 것 중에 가장 쉽고 효과가 좋은 것은 운동이다.     



2. 돈


돈은 인류가 생겨나면서 생겨난 일종의 도구이다. 하지만 이 도구로 인해서 인류의 방향이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개인으로 보면 돈 때문에 직업이 결정되고, 결혼이 결정되고, 삶의 모든 선택에 영향을 받는다. 국가로 봐도 돈 때문에 모든 사업들이 이루어지고, 전쟁을 하기도 하고, 존폐가 결정되기도 한다. 따라서 돈에 지배권을 가지지 못한다면 돈에 이끌려 사는 인생이 될 수밖에 없다. 삶의 모든 것을 자급자족할 수 있다면 돈을 가지지 않아도 되겠지만 국가 안에 귀속이 된 개인의 삶에서 모든 것을 자급자족하기란 쉽지 않다. 최소한의 생활을 위해서 우리는 돈을 가져야 하고, 그것을 어느 정도 가질지, 어느 정도 소비할지는 개인의 선택과 책임에 달려 있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돈의 많고 적음이 아니라 내가 적절하게 컨트롤할 수 있느냐의 문제다.     



3. 일     


일은 돈을 벌기 위한 수단이기도 하지만 돈을 벌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인간이 일이 없이는 살 수 없다. 쉽게 말하면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80년을 살 수 없다는 뜻이다. 하다못해 배가 고프면 음식을 먹어야 하고, 심심하면 영화라도 봐야 한다. 노는 것도 한계가 있기 때문에 자신만의 일을 해야 하는데, 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좋겠지만 대부분은 돈과 연결이 될 수밖에 없다. 돈을 벌 목적이라도 자기 자신에게 수긍이 가고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일이면 금상첨화다. 돈이 아니더라도 우리는 일을 해야 하고, 누군가는 그것을 인류에게 내려진 저주라고 하겠지만 누군가는 그것을 천직이라고 한다. 일은 또 하나의 방향일 수 있기 때문에 무슨 일을 하느냐는 인생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차지한다. 한 가지 팁은 일을 했을 때 후회가 남지 않을 일을 고르는 것이다.     



4. 마음     


마음만큼 알기 힘든 것도 없겠지만 마음만큼 삶을 쥐락펴락하는 것도 없다. 마음은 뜬구름을 잡는 것처럼 실체가 없는 것 같기도 하지만 마음만큼 분명한 것 또한 없다. 마음이 없으면 일도 성사가 되지 않고, 결혼도 파기가 되고, 돈도 종잇장에 불과하고, 지금까지 살아온 것을 수포로 만들기도 한다. 마음은 근거가 없는 것이 아니다. 자주 바뀌는 외형만을 보고 근거가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 변덕의 근원은 다 이유가 있다. 지난 경험이 결정을 180도 바꾸기도 하고, 감이나 촉이 우리를 바른 선택으로 이끌기도 한다.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 관건인 것은 스포츠, 시험, 인간관계, 돈뿐만 아니라 종교가 추구하는 목표이기도 하다. 어떤 사람들은 마음을 다스리기 위해서 일생을 바쳐서 수행을 하기도 하니 자신의 마음을 컨트롤하는 자가 세상을 컨트롤한다는 말도 과언이 아니다. 마음을 다스리는 가장 쉬운 방법은 흐르는 방향에 맞춰 따라가는 것이다.     



5. 종교(신념)


세계 곳곳을 다녀 보면 종교만큼 사람들의 삶의 지배하고 있는 것도 찾기 힘들다. 종교를 가지지 않은 사람들이 보면 왜 저러나 싶지만 그것이 그 나라 사람들의 삶의 방식이고, 삶의 목적이자, 삶의 이유인 경우도 많다. 종교를 알지 않으면 그 나라 역사를 알기 힘들고, 그 나라 사람들을 알기도 어렵다. 전 세계에서 일어난 대부분의 전쟁은 종교 때문에 일어났고, 미움과 증오와 죽임의 이유가 되기도 하였다. 하지만 그 뿌리를 들여다보면 대부분 좋은 의도로 생겨난 경우가 많다. 결국 ‘칼’이라는 도구처럼 그것을 쓰는 사람에 따라 좋은 결과를 초래하기도 나쁜 결과를 초래하기도 하는 것이다. 종교를 가질지 말지, 어떤 종교를 가져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누가 이래라저래라 해서 될 일이 아니다. 이성적으로 아니라고 생각해도 마음이 약할 때 훅 들어오는 경우도 있고, 태어날 때부터 종교의 영향 아래서 당연하게 자라는 경우도 있을 것이고, 도저히 믿음이 가지 않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종교에 있어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은 남에게 강요되는 순간 문제가 생긴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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