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움과 두려움 그리고 희망
삶을 살아가면서 많은 경험을 하게 된다.
어머니의 자궁을 벗어나 자발호흡을 시작함에서부터 공기를 느끼고.
젖과 분유를 먹으면서 목 넘김을 느끼고.
맛을 느끼고.
기저귀에 배출함에 따라 찝찝함을 느끼고.
더움과 시원함 따뜻함과 포근함 들을 느끼고.
누워사는 것을 벗어나 뒤집기를 하면서 중력의 무거움을 느끼고.
뒤집고 앉고 일어서며 걸음마를 시작하면서 중력을 이겨낼 근력을 느낀다.
각종 장난감의 소리와 그림책의 화려한 색감을 느끼고.
장성하면서 학교에 들어가 공부를 하고 새로운 것을 배우며 느낀다.
버스를 타고 기차를 타고 운전을 하며 속도를 느끼고.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행복, 즐거움, 배신감, 미움, 시기, 질투, 사랑 등 많은 것을 느낀다.
그렇게 커 나가서 사회에 들어와 살아가다 보면 많은 사람들이 무료한 일상을 보내게 된다.
새로운 것을 느끼는 것이 없어지고, 체력, 돈, 시간 그리고 여유가 사라지면서 새로운 무언가를 하는 것이 두려워지기 시작한다.
특히 새로운 무언가를 해보려다가 인생의 많은 것들을 잃어버리게 되면 대부분 절망을 느끼고 의욕과 살아가는 힘을 잃어버리게 된다.
'새로운 걸 하지 말았어야 했어'하는 후회와 자책을 하면서 어두움에 사로잡히게 된다.
그리할지라도 하루 또 하루를 살아가야 한다.
'판도라의 상자'이야기는 다들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세상 많은 부정적인 것들이 퍼져나간 뒤, 마지막 남아있던 희망이 나왔다는 이야기..
우리의 삶에도 판도라의 상자가 열려 절망의 구렁텅이로 떨어지는 듯하여 상자를 닫았더라도, 마지막 남아있던 희망을 생각하며 다시 한번 상자를 열고 아기가 세상에 나와 첫발을 내딛듯 일어서 나가야 한다.
비구름 뒤엔 언제나 맑은 하늘과 기분 좋은 무지개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