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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삼봄 Feb 13. 2020

좋은 질문으로 충분하지 않다

결실을 맺는 질문은 무엇이 다른가 [1]

세상에는 좋은 질문이 참 많습니다. 그러나 그 좋은 질문들이 우리에게 충분하다는 느낌을 주진 못합니다. ‘좋은 질문’에서 멈추지 말고 ‘충분히 만족스러운 질문’ 을 찾아가는 여정을 안내해보려고 합니다.  




바라는 결실을 맺는 질문
Effective Questions


  대게 우리가 질문을 하는 것은, 원하는 답을 얻고자 함입니다. 기존에 갖고 있는 답이 썩 마음에 들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기존에 통했던 해법으로 원하는 결과를 만들지 못하고 있을 때, 우리는 자연스럽게 질문합니다.

  그런데 다시 질문을 하고, 새로운 해법을 탐색했어도, 원하는 결과를 이끌어낼 가능성이 높은 좋은 해법이 나오지 않으면, 우리가 머물고 있던 질문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지 의심하기 시작합니다. 질문이 잘 못 되었으니, 답이 잘 못 된 것이 아닌가 의심하기 시작합니다. 질문과 답 사이에는 원인과 결과로 이어지는 분명한 인과관계가 있으니, 원인에 해당하는 질문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는 사람들이 나오는 것이죠.


  여러분도 그렇겠지만 저도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는 효과적인 질문에 관심이 많습니다. 처해있는 입장에서 바라는 결과는 모두 다르겠지만, 일단 바라는 결과는 이미 명확하게 알고 있다고 가정하겠습니다(많은 경우 바라는 결과를 명확하게 알지 못할 때도 많습니다).

   그리고 바라는 결과를 만드는데 도움이 되는 질문을 편의상 좋은 질문(Good Question)이라고 해 봅시다. 문제 해결보다 문제 발견이나 문제정의가 중요하다고 주장하시는 분들이 있고, 이런 분들은 저처럼 질문의 중요성을 매우 강조하곤 합니다. 그중 일부는 새로운 결과, 특히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 내는 질문에 관심을 갖습니다.


 바라는 결과를 만들어내는 효과적인 질문은 무엇일까요?


결실을 맺는 질문과 그렇지 않은 질문은 무엇이 다를까요?  


어떻게 해야 결실을 만들어 내는 좋은 질문을 찾을 수 있을까요?




2020. 2. 13

질문술사 1001

바라는 결실을 맺는 효과적인 질문은 무엇이고, 그런 질문을 더 잘할 수 있도록 돕는 조건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 글은 ‘좋은 질문(Good Question)’과 ‘충분한 질문(Good Enough Questions)’의 차이를 분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첫 번째 토막글입니다. 다음 글에서는 어떻게 하면 더 좋은 질문을 발견하고, 충분히 좋은 질문을 선택하는 것에 대해 다루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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