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가을입니다. 당신이 그립습니다.
2020 여름과 가을 사이
큰바람 비바람
지나간 후라서
찬 공기 밤기온
뚝 떨어졌네요
문 닫은 카페들
스산한 골목길
거리 두는 시대
마스크 쓴 얼굴
견디며 삽니다
울긋불긋 다가올
가을을 기대하며
당신도 함께 오길
다시 기다립니다
2020. 9. 10
질문술사 시인박씨
삼봄詩정원 팟빵에서 낭송본으로 듣기 : http://podbbang.com/ch/1778522?e=24153728
기다리라 오래 오래 될 수 있는 대로 많이 지루하지만 더욱 이제 치유의 계절이 찾아온다 상처받은 짐승들도 제 혀로 상처를 핥아 아픔을 잊게 되리라 가을 가을들은 봉지 안에서 살이 오르고
https://www.podbbang.com/channels/1778522/episodes/24153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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