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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삼봄 Sep 21. 2020

책쓰기는 애쓰기다 _ 함께읽기 1일차

유영만 교수님의 신간 _ 프롤로그와 1장을 손으로 읽어보았습니다


 세 번째 책 쓰기가 막힌 후에 다시 글쓰기를 시작하고 싶었습니다. 유영만 교수님의 신간 <책쓰기는 애쓰기다> 함께읽기 모임이 시작된다는 반가운 소식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첫날이라서 프롤로그와 1장을 읽으라는 미션을 받았습니다. 이미 읽은 글이지만, 함께 읽기에 참여하신 분들과 흐름을 맞추려고 다시 읽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독서하는 장면을 촬영해 (손만 나옵니다 ^^) 유튜브에 올려보고 있습니다. 일상의 일도 수행해야 하니, 매일 작업할 수는 없겠지만, 그동안 실험적으로 만든 몇 개의 영상도 함께 올려둡니다.



1. 좋았던 문장 / 함께하고 싶은 문장 (페이지도 씁니다)


p14. ‘나의 고단한 삶이 독자의 어둔 길을 비추는 빛으로 다가간다면 얼마나 좋을까.’


> 프롤로그 _ 경계 너머의 낯선 삶을 흠모하다
   손으로 책을 읽는 동영상 (1) 링크 : https://youtu.be/l2uSkfDt93Y

- p15. ‘글 쓰는 사람이 마지막으로 고민해야 할 질문은 지금 내가 쓰는 글에 나의 삶의 정수가 담겨있는지다.
- p17. ‘사랑하는 내 삶을 불멸의 작품으로 남기는 유일한 길은 꾸역꾸역 쓰는 것이다. 쓸데없는 삶은 없다. 지금이 바로 당신의 삶을 쓸 때다.’


> 하루 10분, 내가 누구인지를 질문하라 _  손으로 책을 읽는 동영상 링크 (2) https://youtu.be/9GhdNKdHap4

- p24. ‘질문은 안주하려는 자세, 관성대로 살아가려는 습관적인 생각에 브레이크를 걸고 색다른 사유를 시작하게 만드는 원동력이다. 질문이야말로 삶의 질을 높이는 파수꾼인 셈이다.’


- p25. ‘"책은 읽는 것이 아니다. 행간에 머무르고 거주하는 것이다." 발터 벤야민의 말처럼 책의 행간에 머무르고 거주해보자.'


> 하루 10분이라도 책을 읽으며 차이를 만들어라. _  손으로 책을 읽는 동영상 링크 (3)  https://youtu.be/WSh-Xm3fDJE

- p30. ‘사랑은 추상명사다. 무엇이 사랑인지 궁금하다면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이루어지는 모든 동작을 생각해보길 바란다.’



- p31. '추상명사가 관념으로 머릿속에 들어 있을 때와 일상으로 내려와 실천될 때의 차이가 바로 행복과 불행의 차이가 아닐까. 행복한 삶은 세상의 모든 추상명사를 동사로 바꿔 실천하는 사람만이 성취할 수 있다.'


- p38. '내 삶을 문장으로 만드는 작업은 참 매력적이다. 그래서 글짓기에 앞서 필요한 것이 살아가기다. 글짓기는 머릿속 생각을 언어로 번역하고 문장으로 건축하는 집 짓기다. 하지만 그 집에 혼자 살기보다 독자를 초대해서 함께 음식을 나눠 먹고 따뜻한 차를 나눠 마실 수 있어야 한다. 결국 글짓기는 세상을 향한 것이다. 그만큼 진실해야 하고 안간힘을 써야 한다.'


- p39. '글짓기를 하려면 억지로 사는 삶과 작별하고 어제와 다르게 살기 위해 용감하게 걸음을 내디뎌야 한다. 때로는 시행착오도 있고, 애간장이 녹기도 할 것이다.'


- p40. '작가는 책 속에서 다시 태어나기를 반복한다. 사라지지 않기 위해 살아내려고 안간힘을 쓰는 가운데 수없이 죽고 다시 태어나며 써낸 책이기 때문이다.'



- p40~41. '"시의 밑바닥에는 인생이 있어야 해요. 아, 이게 인생이구나, 하구 느껴지면 제대로 씌어진 시에요. 그렇지 않으면 쓸데없는 일을 한 거에요." 이성복 시인의 [무한화서]에 나오는 말이다. 맞는 말이다.'


- p42. '앙드레 지드는 [일상의 양식]에서 "자두 하나를 보고도 감탄하는 사람"을 시인이라고 하지 않았던가.'


- p47. '생일을 뒤집어보니 일생이다. 일생일대 가장 잊을 수 없는 행복한 하루를 보내라는 의미가 아닐까?'


- p49. '글이라는 것도 결국 다른 사람과 만남 속에서 태어난다.'




- p52. '일본 철도 광고 중에 "모험이 부족하면 좋은 어른이 될 수 없어."라는 게 있었다. 책상에 앉아서는 인생의 참맛을 느낄 수 없고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를 터득할 수 없다는 말이다.


- p60. '재능은 오로지 몸으로 실험하고 모색하는 가운데 발견할 수 있는 능력이다.'


- p62. '공부는 가슴으로 느끼고 머리로 생각하며 손발을 움직여 실천하는 가운데 점차 완성되어간다.'



- p65. '곤경 속에서 사투를 경험한 저자의 깨달음이 독자에게는 아름다운 풍경으로 다가온다.'


- p73. '밖은 언제나 안보다 혼란스럽고 낯설고 위험하다. 그럼에도 보호 장막을 걷어내고 경계를 넘는 용기가 있어야 바깥의 세계로 진출할 수 있다. 지금과는 다르게 생각하는 것이 어디까지 가능한지를 실험하는 노력이 소중하다. 다름을 찾아가는 앎은 언제나 타인과의 부단한 마주침 속에서 얻는 깨우침이다.'






2. 생각하고 느낀점 (자유롭게)


>  손으로 책을 읽는 동영상 링크 (4) 1장 살기 _ 삶은 앎이 자라는 터전이다.
   https://youtu.be/ncJRGd4QUX8



  혼자 책 읽는 모습을 영상으로 남기는 것도 저에겐 새로운 시도이고, 책을 매일매일 떨어져 있는 사람들과 함께 읽는다는 도전도 새롭게 다가옵니다. 매일 이렇게 영상을 만들어 올릴 수는 없겠지지만, 함께 읽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어 더없이 기쁜 날이기도 합니다. 유영만 교수님의 책을 읽다 보니 더 잘 살고, 잘 쓰는 삶을 살아가고 싶어 집니다. 고맙습니다.



3. 함께 생각해보고 싶은 질문



  저는 <마지막 단어>를 나누는 것을 함께 생각해 보았으면 좋겠어요. 질문, 머무름, 성찰, 시, 어른됨... 이 단어 중에서 혹은 또 다른 어떤 단어가 저의 마지막 단어가 될지 궁금합니다.



2020. 9. 21.

질문술사 시인박씨

  반백수의 삶을 살고 있는 저는, 월요일을 쉬는 날이라 정해놓았기에 이런 놀이도 가능했습니다. 내일부터는 바쁜 일정이라 이렇게 계속 영상 작업을 지속하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읽기와 쓰기는 간단하게라도 진행하면서 함께 읽기에 동참하겠습니다. 제 삶과 글쓰기 모두에 질문을 걸어오는 책이라 참 좋습니다. 고맙습니다.

새로 만든 시인박씨 유튜브 채널구독해주세요. 종종 제가 읽은 ,  등을 끄적이는 영상 공유하겠습니다.
  : https://www.youtube.com/channel/UCpJP3RXARaekirkTjbonD6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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