一單詩 한 글자 : 척
‘오늘날 불행은 바로 여기에 있다. 유일성의 자신을 긍정하지 못하고, 단 한번 뿐인 인생을 자기다움으로 살지 못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온전하고 순수한 자신의 모습으로 살고 싶은 욕망이 있다.’
_ 이창준 <진정성의 여정> p19
척
아는 척 그만해라
지금은 몰라도 괜찮다
묻고 배우면 된단다
하는 척 그만해라
여기선 안 해도 괜찮다
쉬어가는 것도 좋단다
잘난 척 그만해라
나에겐 안 그래도 된단다
좀 못나도 그런 널 좋아한단다
그런데 사실은 말이다,
그래도 괜찮다고 말해주는 친구 못 만나
오늘도 그런 사람인 척 ㄴㅏ도 가면을 썼단다
2021. 5. 4
척하며 살아가는 삶을 부끄러워하는
삼봄씨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