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Flower Talk Talk Talk 파일(PDF) 공유합니다.
얼마전 '질문어(質問語)탐구 (1편) 왜(why)'라는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이 글을 읽기 전에 다시 한번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https://brunch.co.kr/@ilwoncoach/30
위 글의 끝에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지금 이 글을 공유하려는 이유이기도 하지요.
만약 우리의 삶에 ‘왜(why)’라는 호기심이 피어난다면….
‘왜(why)’라는 호기심을 가득 품고 열린 마음으로 세상에 나가 자세히 관찰하고 귀를 기울이게 된다면, 우리의 삶이 어떻게 달라지게 될까? 자기 자신을 위해 살아갈 의미와 가치를 발견하고, 타인을 이해하고 공감하며, 세상의 진실에 더 깊이 연결되기 위해 왜(why)를 묻고 탐구하는 사람들, 이런 사람들에게 ‘와이러너(왜why를 탐구하는 사람들 : why learner)’라는 이름을 선물해주고 싶다. '왜(why)'를 묻지 못하는 세상에 진보는 없다.
와이러너(왜why를 탐구하는 사람들 : why learner)’를 위한 대화도구를 만들어본다면?
Why Artist인 아디다비님의 'Why Flower' 스티커를 활용해서 서로의 'Why'가 꽃피울 수 있는 간단한 대화 도구를 만들어 봤습니다. 질문예술학교라는 작은 모임을 통해 소개한 내용인데, 더 많은 분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양식과 활용방법을 안내합니다. 본 매뉴얼은 Why Flower를 디자인하신, 아디다비님의 허락하에 질문디자인연구소에서 제작되었으며, 누구나 비상업적인 용도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상업적인 용도로 Why Flower 디자인을 활용하시려는 경우 꼭 사전에 저작자인 아디다비님의 허락을 구해주셨으면 합니다.) 아직 초안입니다. 많은 분들의 피드백을 받아 점차 수정해 나가려고 합니다.
위 파일을 다운로드 받아서 활용해주세요. 이 글 하단에도 다운로드 링크가 있습니다.
첫 페이지의 중앙의 로고가 Why Flower입니다. Why라는 호기심에 새싹을 달아보자는 뜻을 닮고 있습니다. Why가 예쁜 Why Flower로 피어나기 위해서 대화를 준비해 봅시다.
'Why 스티커'를 한장과 A4지 한장을 가지고 진행할 수도 있지만, 이 워크시트 전체를 출력해서 사용해도 됩니다. 스티커가 없는 경우 종이에 직접 Why 모양의 꽃과 줄기, 잎을 그려두셔도 됩니다. 대화를 나누고 기록할 준비가 되면, 질문 하나 하나를 음미하며 답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위와 같은 모양으로 그림을 그리시면 됩니다. (저는 그림에 소질이 없어 예쁘게 못 그렸네요. ^^;)
워크시트를 활용하지 않고, 종위 한장을 가지고 진행하는 경우 다음과 같은 순서로 진행됩니다.
씨앗을 심으려면, 일단 밭부터 골라야겠지요. 대화 주제를 선택하는 단계입니다. 변화가 필요한 영역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이번에 Why 씨앗을 심을 곳 하나를 선택하면 됩니다. 작은 포스트잇으로 작성해 붙이면 더 좋습니다.
저는 '질문예술학교'를 주제로 대화나누고 싶어서, 하단에 질문예술학교라고 써 두었습니다.
김춘수 시인의 '꽃'이라는 시에서 이름을 불리는 것의 중요성을 이야기 했지요. 꽃 이름을 why 스티커 안 쪽에 적어봅니다. 어떤 꽃을 피우고 싶나요?
저의 why Flower이름은 '와이러너 300'입니다. 왜라는 질문을 통해 why flower를 꽃 피울 300명의 친구를 사귀는 것이지요.
저는 왜라는 질문에 어떤 답을 하는지에 따라 향기가 달라진다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좋은 향기를 품은 꽃을 피우려면, 이 꽃을 피우려 하는 자신의 이유(why)를 다시 살펴보자는 의미이지요. 여러분이 꽃이 피어난다면, 여러분 자신의 삶과 타인의 삶이 어떻게 달라지게 되나요?
이 프로젝트가 제게 주는 의미, 그리고 세상에 줄 수 있는 영향력을 위와 같이 끄적여봤습니다.
꽃이 피어나려면, 햇살도 필요하고, 물도 필요하고, 비옥한 토지도 필요하겠지요. 땅 위에는 외부의 도움, 땅 아래는 자신이 가진 자원들, 역량과 핵심가치 등을 정리해 보면 좋습니다.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한 제가 가진 역량은 하단에 동그라미를 그리고 기록해 보았고, 제게 중요한 핵심 가치는 다이아몬드 형태로 정리해봤습니다. 상단에는 실제로 행해야 하는 과업이나, 필요한 외부의 도움 등을 정리해봤습니다. 이 프로젝트를 발전시키기 위해 클라우드 펀딩을 진행하거나, 후원기업을 만나게 된다면 좋겠습니다. 스티커 제작, 워크북 제작, 교육장 임대 등 필요한 일이 한두가지가 아니네요. ^_^;
꽃을 가꾸는 농부는 물론 여러분 자신이겠지요. 그런데 의미있는 프로젝트를 혼자 힘으로만 진행하기 참 어렵습니다. 누구와 함께, 누구의 도움을 받아야 이 꽃이 온전히 피어날 수 있을까요? 핵심적인 협력자가 누구일지, 누구와 대화를 나눌지를 정리해 보셨으면 합니다.
제 프로젝트의 경우 아디다비님과 지속적으로 만나 협업해야 할 것이고, 또 앞으로 만나가야 할 전문가나 후원기업들을 적어봤습니다. 두번째 모임을 진행한 현재, 다행히 좋은 협력자들을 만나가고 있습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도 제 협력자가 될 수 있겠네요.
마지막 페이지는 제가 좋아하는 시인, 릴케의 글로 마무리 했습니다. 질문예술학교에서 함께 교류하기 원하신다면, 페이스북 그룹에 가입해주세요. https://www.facebook.com/groups/Qartschool/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해 '왜(Why)'라는 질문에 답할 수 있는 개인, 답할 수 있는 조직이 되길 희망합니다. 서로가 함께 모여, 타인을 재단하고 평가하기 위해 묻는 것이 아니라, 호기심을 가지고 그 사람의 내면의 소리를 들어 줄 수 있길 바랍니다. 우리가 묻는 이유는 서로 만나기 위해서가 아닐까요?
질문예술학교에서 두번째 Why Flower Talk, Talk, Talk 모임을 준비하며...
2016. 5. 20.
질문예술학교 반장, 질문술사
[1] Why Flower 디자이너, 아디디어 디렉터 안다비님의
홈페이지 https://180cmmmm.modoo.at/
[2] 질문예술학교 페이스북 그룹 : https://www.facebook.com/groups/Qartschool/
[3] Why Flower Talk Card 양식지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