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다시 시작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삼봄 Feb 03. 2022

다시, 바라봄

일상에서 마주한 경험들, 어떻게 바라보며 살아갈 것인가?




다시, 바라봄



더할 나위 없이 뿌듯한 일이든

마주하기 힘겨운 고통스러운 순간이든

삶이 주는 모든 경험들을

날 아끼고 사랑하는 그대가 준 선물처럼

조건없이, 다시

고마움으로 바라봅니다.


보고 또 보고 싶은 반가운 벗이든

같은 공간에 머물기 힘든 불편한 벗이든

먼저 용기 내어 다가온 별난 벗들을

존경하는 스승을 맞이하는 것처럼

겸손하게, 다시

온전함으로 바라봅니다.


보람찬 일 가득한 날이든

여유롭게 쉬어가는 나날이든

새롭게 시작되는 아침을 고요히 맞이하며

차가운 머리보다 뜨거운 발과 심장으로 글을 쓰고

봄길을 홀로 걷는 시인처럼

진솔하게, 다시

충만함으로 바라봅니다.




2022. 2. 3

입춘을 하루 앞둔 겨울날 새벽에

삼봄詩作


> 삼봄詩정원 팟빵에서 낭송본으로 듣기  https://www.podbbang.com/channels/1778522/episodes/24271087

‘우리는 경험으로부터 배우는 것이 아니라 경험한 것을 성찰함으로써 배운다’고 존 듀이는 말했습니다. 제 새 이름을 삼봄으로 지은 것은 삶을 온전히 바라보며, 세 가지 성찰을 제 자신과 벗들에게 선물하는 삶을 살아가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잠시 봄봄봄 성찰 질문에 머물러 답해볼 수 있는 여유 있으시길 기원합니다.

Q1. 돌아봄 : 최근 무슨 일이 일어났나요? 당신은 요즘 무엇에 주의와 관심을 기울이고 있나요?

Q2. 다시, 봄 : 지금 당신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요? (혹은 상대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Q3. 그리고 돌봄 : 당신 스스로 (혹은 당신에게 소중한 이들을) 더 잘 돌보기 위해 무엇을 시도할 수 있을까요?

봄봄봄 성찰 질문노트 양식이 필요하다고 하신 분이 있어 PDF 파일 추가로 올려둡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월급과 보너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