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봄詩作 : 당신은 누구와 만날 때 온전해지나요?
만날 줄 모르면 ….
고객과 만날 줄 모르면 사업하지 말아야죠.
학생과 만날 줄 모르면 선생하지 말아야죠.
동료와 만날 줄 모르면 리더하지 말아야죠.
국민과 만날 줄 모르면 정치하지 말아야죠.
독자와 만날 줄 모르면 작가하지 말아야죠.
부끄러움과 만날 줄 모르면 인간입니까?
아름다움과 만날 줄 모르면 예술가입니까?
어리석음과 만날 줄 모르면 그게 학자인가요?
변화하지 말아야 할 것과 만나지 못하면
변화를 도모하지 못합니다.
죽어감과 만나지 못하면
살아있음과 함께 하지 못합니다.
타인과 만나지 못하면
자기다움과 만날 수 없습니다.
제자는 스승과 만나 온전해지고,
부모는 아이들과 만나고 어른이 되고,
여자는 남자와 만나 사랑이 되며,
어른은 젊은이들과 만나 친구가 됩니다.
지금, 만나고 있나요?
기업은 고객과 만나고,
경영진은 직원들과 만나고,
난제는 해결책과 만나고,
현재는 깨어있음과 만나야
통할 수 있습니다.
빈곤은 풍요로움과 만나고
과학은 예술과 만나고
역사는 미래와 만나고
영성은 경영과 만나야
새로워질 수 있습니다.
오른손은 왼손과 만나
서로를 격려하는 소리를 내지요.
당신은 누구와 만날 때 온전해지나요?
_ 삼봄詩作 < 너와 나 >
———
||| 삶에서 가장 참된 것은 만남이다.
늘 하는 이야기지만 당연한 것은 없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것은 기적 같은 일이다.
아무나 그저 의무감으로 만나지 말라.
우리가 사랑하는
소중한 사람들과 만나기에도
남은 시간이 충분치 않다.
‘나와 너는 우리 세계에서만 존재한다. 왜냐하면 인간은, 더욱이 나는 너와의 관계에 의해서만 비로소 존재하기 때문이다'
_ 마르틴 부버 [인간의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