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by 유복남






추운 겨울. 사람들은 두꺼운 외투 속에 몸을 감추고, 차가운 바람을 피해 발걸음을 재촉한다. 도시는 반짝이는 조명으로 물들고, 거리에는 캐롤 소리가 울린다. 창가에 맺히는 서리꽃까지. 겨울이 우리의 일상을 채워간다.


겨울은 이 계절의 평범한 순간을 특별하게 만든다. 차가운 퇴근길 작은 카페에서 마시는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잔, 가족들과 둘러앉아 보내는 한 해의 마지막 저녁, 새해 첫날 떠오르는 해를 보며 조용히 빌어보는 소원, 오랜만에 보내는 진심 어린 메시지까지. 다른 계절에는 무심했던 우리도, 겨울이면 조금 더 따듯해진다.


계절은 늘 돌아오지만, 겨울은 조금 더 특별하다. 한 해를 보내는 아쉬움과 새로운 시작을 기다리는 설렘이 공존하는 시간이다. 지난 계절의 기억은 따뜻한 추억이 되고, 다가올 계절은 새로운 희망이 된다. 겨울을 즐겨보자. 아무리 춥고 긴 날들이어도, 우리의 마음만은 더욱 따뜻해지는 겨울을.





마음이 따뜻해지는 계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