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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새미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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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장새미 Nov 09. 2022

가을볕

베란다에 가을볕이 가득 들었다.

그 볕에 치료를 받듯이 누워있었다.


볕이 나에게 

괜찮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 말은 따뜻했다.


마음이 서늘하게 굳어있었는데,

금세 더워졌다.

다시 따뜻해진 피가 

온몸에 돌아

살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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