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위를 보아도
밑을 보아도
이렇게 아름다운 계절이 있던가
사방이 눈이 부시다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떨어지고도
이렇게 아름다울 수 있다면
멋지게 고공낙하하는 이들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야 할지
낙하하고도 만들어내는 그들의 아름다움에 박수를 보내야 할지
밑으로 떨어지는 것의 아름다움을
내가 진정 이해할 수는 있는 걸까
그 아름다움의 그늘이라도 닮고자
그저 박수를 보낼 뿐
새미. 샘물처럼 솟아오르라고 지어주신 이 이름이 참 마음에 들지만, 지금은 ‘엄마’혹은 ‘여보’로 더 많이 불리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