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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전성실 Mar 21. 2018

영화나눔

페니핀처

"내가 왜 이런지 나도 모르겠어. 어릴 때부터... 본능적으로 이랬어. 나도 잘 알아. 이래서 남들과 멀어지는걸. 그러니까 혼자지. 그리고 점점 더 혼자가 되겠지. 하지만 딸이 생겼고 네 아빠란 게 정말 좋아."

프랑수아는 태어날 때부터 구두쇠였습니다. 결혼도 돈이 아까워서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 프랑수아에게 숨겨진 딸이 나타났습니다. 그녀는 아빠가 멕시코에 많은 기부를 하는 사람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 그녀와 지내면서 의도지 않게 멕시코 고아원 기부자로 소문이 나고 그래서 기부하기 위해 구두쇠로 살았다고 알려집니다.

자신의 본 모습과는 다르게 알려진 프랑수아는 결국 견디지 못하고 폭발합니다. 하지만 그러면 그럴수록 자신의 외로움이 더해질 뿐이었습니다.

결국은 딸의 정체도 밝혀지고 자신의 정체도 드러났다는 것을 알게 되어 헤어지게 되었지만 프랑수아는 관계의 소중함을 깨닫게 됩니다.

프랑수아는 구두쇠노릇을 했기 때문에 혼자 외롭게 산 것인지 외롭다보니 더 구두쇠노릇을 했던 것인지에 대한 성찰이 필요합니다. 마을에도 다양한 사람들이 살고 있는데 그 중 이기적인 사람들도 꽤 있습니다. 이들은 원래 이기적이었던 것인지 외롭게 지내다보니 더 이기적으로 변한 것인지 함께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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