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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1. 2023
혹시 지금, 불안한가요?
범불안장애(GAD)
불안해요?
인간은 왜 불안할까?
사람에게 나타나는 모든 심리적, 신체적 증상들 중 불필요한 건 한 개도 없다.
우리가 불안을 느끼는 건 정상적인 신체 증상으로
불안은 자신을 스스로 안전하게 지켜주기 위해 나타나는 증상이다.
불안하다는 것은 신체가 위험을 감지하고 다가온 위험을 통과할 수 있도록 위험과 싸우거나 도망치라는 행동을 만들어내는 호르몬을 뿜어내는 것이다. 위험스러운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신체에 필요한 불안이라는 것으로 존재하므로 불안이 신체에 내보내는 신호는 아주 분명하고 아주 강하다.
불안을 엔자이티(anxiety)라고 하고, 불안 장애는 anxiety disorder라고 한다.
'불안'자체는 장애나 병이 아니다.
Russell Johnson/Alamy불안, 그 자체는 병이 아니다.
범불안장애(汎不安障碍, generalized anxiety disorder, GAD)
불안장애의 한 종류로, 어떤 사건, 상황, 활동에 대한 예민하고 스스로 통제하지 못할 정도의 상식을 벗어나는 걱정들로 인해 일상생활을 할 수 없을만큼 높은 불안 증상을 보이는 증상이다.
약 3%의 성인이 약 1년 동안 범불안장애를 겪으며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발병 확률이 두 배가 더 높다.
불안장애를 일으키는 걱정은 구체적인 것들이 아니고 포괄적이고 광범위하다. 걱정이 되는 대상 거리는 많고, 시간이 지나면서 불안은 한 가지 주제에서 다른 주제로 넘어간다. 불안을 일으키는 일반적인 걱정거리에는 직장일, 가정을 유지하기 위한 책임감과 관련된 문제(돈문제, 건강문제, 일상에서 안전문제, 옷문제, 자동차문제, 집안 먼지 문제, 화장실 수리, 층간 소음과 같은 일상적이고 평범한 문제)들이다.
범불안장애 진단은 불안이 지나치게 과도하고, 여러 가지 일상적인 활동이나 사건에 대해 불안해하고, 그 불안이 6개월 이상 오래 지속되는 경우에 해당해야 한다. 또 아래 증상 중 3개 이상의 증상에 해당해야 한다.
○초조함, 긴장감, 안절부절못하는 증상
○쉽게 지치고 힘들어하는 경향
○집중하기 어려움
○과민성 근육 긴장감
○수면 장애
범불안장애의 치료방법 중 가장 많은 치료방법은 항우울제(선별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에스시탈로프람)와 세로토닌 노르에피네프린 재흡수 억제제(벤라팍신 등))가 가장 효과가 좋다. 항우울제 약물이 불안감을 해소하는 기간은 3~4주 이상이 걸리는데 환자에 따라 항우울제와 벤조디아제핀을 같이 복용하기도 한다.
벤조디아제핀은 불안감을 신속하게 해소하는 항불안성 약물이며 복용 즉시 작용하는 반면 벤조디아제핀을 장기적으로 사용 시에는 약물 사용 장애(약물 중독)로 쉽게 이어질 수 있어 짧은 기간 동안만 복용하도록 한다.
항우울제는 심리치료를 병행 시에 효과가 좋다. 증세가 호전될 경우 벤조디아제핀 용량을 서서히 줄이다가 완전히 중단해도 되지만 벤조디아제핀을 갑자기 중단해서는 안된다. 다른 종류의 항불안제인 부스피론은 범불안장애 환자들에게 효과적인데 이 약물은 중독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부스피론이 효과를 나타내기 위해서는 2주 이상의 기간이 걸린다).
범불안장애에는 약물치료 방법도 있지만 행동치료인 '인지 행동 요법'이 효과가 있다. 인지행동요법을 통해 자신의 생각이 어디에서 왜곡되었는지 인식할 수 있고, 왜곡된 사고를 스스로 제어할 수 있고, 판단을 통해 자신의 행동을 스스로 수정할 수 있다. 휴식이나 요가, 명상, 운동도 큰 도움 된다.
불안하면 5-5-5
불안을 555로 다스리는 방법이 있다. 불안 5-5-5 방법이라는 간단한 심호흡 운동으로 5초 동안 숨을 들이마시고 5초 동안 숨을 참은 다음 5초 동안 숨을 내쉬면 생각이 느려지거나 살짝 안도감을 느낄 때까지 이 과정을 반복하면 불안한 마음이 진정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오늘 밤, 잠을 들지 못하고 불안해하며
뒤척인다고 해서 그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는다.
자기를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학대한다고 해서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다.
사람의 몸과 정신은 하나로 연결되어 있어 적절한 스트레스와 휴식의 밸런스를 적절하게 배려할 때
가장 최적의 성과, 퍼포먼스가 나온다.
주당 69시간 풀 근무하고 쉼을 몰아쉬는 문제로 정치, 경제, 노동권이 시끄럽다.
전혀 시끄러울 일이 아니다.
사람은 어떤 것이든 절대 몰아서 할 수 없게 만들어져 있다.
설령 몰아서 한다고 해도 잠깐은 가능하지만 길게는 절대 못한다.
밤낮을 바꿔서 일하는 것도 6개월은 가능하지만 몇 년은 할 수 없다.
'할 수 있어!'라고 주장하는 분들께 밤낮이 바뀐 상태로 일하신 분의 신체변화, 혈액변화, 심리변화 데이터를 보여 드리고 싶다. 데이터에서는 신체가 급격하게 노화되고 판단력이 흐려짐을 나타낸다.
돈과 건강을 바꾸지 말자, 혹하지도 말자.
쉴 때는 모든 걸 잊고 편안하게 쉬고 일할 땐 약간의 스트레스만 받으며 일하자.
당신의 쉼에 늘 안산술공방이 함께 해드릴 수 있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