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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Wooshin ST Jun 05. 2017

좋은 땅 사기란 하늘에 별 따기

지인 한 분이 하자있는 부동산을 사서 1억 정도 손해를 보았다. 지인은 부동산 중개업소가 매물의 하자를 공개하지 않았기 때문에 부동산 중개업소를 사기꾼이라 몰아세우고 있다. 매매를 성사 시켜야 돈을 벌수 있고 정직하게 해서는 매매를 성사 시키기 어려우니 부동산 중개업소에서는 어쩔 수 없었을 것이다.


중개업소의 말은 10%만 믿고 주의를 기울였다면 이런 일은 벌어지지 않았을 텐데 참으로 안타까운 상황이다.

부동산의 가치를 가장 잘 이해하는 사람은 그 지역 주민과 중개업소이다. 좋은 매물은 우선 그 지역 중개업소나 그들 지인들 손에서 해결되는 경우가 많다. 하자기 있거나 경제성이 떨어지는 매물은 일반 손님들에게 소개가 된다. 특히 하자가 있는 물건은 팔리지 않고 시장에 차곡차곡 쌓이게 된다. 그래서 부동산 중개업소에서 소개되는 매물들 대부분은 쓰레기라고 봐도 된다.

중개업소 입장에서는 어떻게든 거래를  성사 시켜야 하는 것이고 솔직해서는 절대 매매가 성사되지 않으니 좋게 보이는 것들은 과대포장하고 하자는 철저히 숨긴다.

사람들이 부동산을 논리 보다 심리적 판단에 의존하기 때문에 실수를 저지르기 십상이다. 한마디로 눈에 콩깍지가 씌어 땅을 사게 되는 경우가 많다.

나또한 심리적 판단으로 실수를 하게 되지만 아래와 같은 사항들은 먼저 따져 본다면 실수는 최소화될 수 있다.
 
- 신축시 도로로 땅을 내줘야 하는지
- 땅의 방위 및 형상으로 인한 건물 규모 문제
- 건축법 및 지구단위 규제로 인한 제약사항
- 도시계획도로가 있는지
- 인접 건물의 대지경계 침범 여부
- 매립한 땅인지  
- 혹시나 우물이 있었는지
- 상습 우수피해 지역인지
- 주변에 유해시설은 없는지
- 불운이 많았던 땅인지
- 풍수지리적으로 문제가 없는지               


Written by Samuel Kim 

Architecture Art Director / INFINY-Real Estate Investment & Development Total Management

Contact me at diacastl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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