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Wooshin ST Jun 05. 2017

아파트 가격과 자산의 유동성

유동성이 좋은 자산은 거품이 끼기 쉽다.

우리나라의 아파트는 내재가치보다 고평가 되어 있다.


아파트의 거품 여부는 보는 시각에 따라 다르겠지만, 평균 소득 대비 가격이 매우 높다는 것은 거품이 끼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미국의 경우, 대다수 사람들이 단독주택을 선호한고, 타운하우스, 콘도(아파트) 순이다. 반면 우리나라는 아파트가 가장 선호되고 가격이 상대적으로 매우 비싸다.

땅의 소유라는 개념이 거의 없고 공사비가 가장 저렴한데 왜 이러한 상황이 되는 것일까?

여러 원인들이 있겠지만, 아파트의 큰 유동성은 가격의 거품 생성에 있어 큰 일조를 한다. 유동성이 크다는 말은 아파트의 쉬운 매매로 인해 현금화가 빠르다는 것이다.

아파트 자산의 유동성이 좋은 이유는, 일반인들도 아파트를 쉽게 가치 평가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산 가치 평가에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특히 아파트의 경우 비교가치 평가 방법을 쓰게 된다.

만약 아파트의 크기, 형태, 내외장재가 각자 다르다면 아파의 비교가치 평가가 매우 어려워지나 대부분의 아파트는 정형화되어 있다. 심지어 아파트를 육안으로 확인하지 않아도 누구나 아파트의 가치 평가를 할 수 있게 되었고 아파트에 돈이 몰리기 시작했으며 이는 거품으로 이어졌다.

그 밖의 원인에는 다음과 같다.
- 정부의 주택 보급 정책: 대규모 택지 개발 또는 도심 재개발, 건설사 로비
- 건설사의 상품 마케팅: 래미안, 자이 등 아파트의 고급 상품화 
- 기타 주거 형태의 저품질화: 선택의 여지가 없어짐
- 재개발에 대한 기대: 앞으로는 수직 증축은 어려워짐
- 은행 대출정책: LTV와 연관                                                  


Written by Samuel Kim

For Sustainable Real Estate Development and Homest (Home + est)

Contact me at dk2792@nyu.edu      

매거진의 이전글 좋은 땅 사기란 하늘에 별 따기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