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에게 기도하며

by 산처럼

별이 빛나는 까닭은

어둠이 있어서랬다

다만 내가 빛날 수 있는 까닭은

때때로 삶의 뜻과는 달리

마주하는 수많은 어둠들 덕분이라면

내가 만나는 이 수많은 컴컴함들에

감사해야 할 수밖에


하는 수 없이

나는 시에 대고

마음 놓아 울어본다.


뜻대로 되지 않는 그 모든 것들에

이 또한 변하고 또 변하니

무상하다는 마음으로


'내 안의 별들을 더 밝히겠노라'

되새기며

하늘의 별에 기도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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