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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산입니다 Nov 09. 2021

그런 사람

꽃이 너무 어여뻐

곁에 두고픈 마음 가득이지만

꺾지 않고

그늘을 걷어주며

묵묵히 지켜봐주는 그런 사람


그 목소리 아름다워

곁에만 두고 싶어하면서

'새는 마음껏 날아야한다.'

새장을 거두는 사람


그런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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