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다는 말
보고 싶다는 말
그 목소리 더 듣고 싶다는 말
그 얼굴 보고 싶다는 말
마음에서 떨어질 줄 모른체
맴돈다.
하지만 사랑이라는 말이
상대를 옭아맬까
또는 부담을 줄까
그 마음 동여매어보네
내 마음 한 가득이라고해도
그대가 받아줄 마음 그릇이
한 종지라고 하면
나는 어떻게 해야할까
이 마음 슬쩍 비추는 일로
대신해야할까?
이마저도 두려운 것을
나는 사랑 앞에서
한 없이 약자
하지만
사랑은 무례하지 않아야한다고
자기 이익을 구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 말을 좇는다면
나는 나의 수많은 마음들을 알아차려
보다 잘게
보다 조그맣게 만들어야하지 않을까
그게
내가 할 수 있는 사랑인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