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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산입니다 Feb 15. 2022

사랑 앞에서 작아지는 까닭은

사랑한다는 말

보고 싶다는 말

그 목소리 더 듣고 싶다는 말

그 얼굴 보고 싶다는 말


마음에서 떨어질 줄 모른체

맴돈다.


하지만 사랑이라는 말이

상대를 옭아맬까

또는 부담을 줄까

 마음 동여매어보네


 마음  가득이라고해도

그대가 아줄 마음 그릇

 종지라고 하면

나는 어떻게 해야할까


 마음 슬쩍 비추는 일로

대신해야할까?


이마저도 두려운 것을


나는 사랑 앞에서

 없이 약자


하지만 

사랑은 무례하지 않아야한다고

자기 이익을 구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 말을 좇는다면

나는 나의 수많은 마음들을 알아차려

보다 잘게

보다 조그맣게 만들어야하지 않을까

그게

내가   있는 사랑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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