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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산다면
by
김비주
Jan 6. 2023
마른 나뭇가지를 몇 번이나
더 보아야 할까
아직도 심장은 붉은 피를
토해 내고 달달한 그리움을
이야기할
때
하늘의 별과 달은 몇 번이나
더 뜨고 질까
함박눈 내리는 세상의
모든 풍경에
마음 실어 나르고 싶은 날
봄의 저편 소식을
이른 나무들이
꽃망울 단단히 맹글며
눈길 주어 움이 트네
2016.1.31
keyword
그리움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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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비주 작가의 브런치입니다. 시를 좋아하던 애독자가 40년이 지나서 시인이 되었어요. 시를 만나는 순간을 시로 기록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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