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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비주 Jan 12. 2023

치과에 가기


지난주에 치과에 갔다.

애매하게 부러져서 늘 혀끝에 걸리더니 드디어 치과엘 갔다.

부실한 이 두 개를 수선 중이다.

한 개는 오늘 마무리했고 한 개는 다음 주 수요일에

마무리한다.

치과를 결정하기까지 상당히 어렵다.

요즈음 치과는 때우기보다 덮어쓰기나 임플란트가 주

업무 같다.

난 다행히 임플란트까진 아니다.

잘 때워 주던 치과 샘들이 그립다.

하나는 신경치료해서 때운 이가 부러졌으니 정리해서 씌었고

아래 이는 충치가 생긴 것 같아 말했더니 어느 정도 정리해서

씌운다고 했다.

신경치료는 하지 않아서 쉽게 끝났다.


내가 알지 못한 곳에 있으면 두렵다.

앞으로도 쓸 이를 치료한다는 건 알지만 그래도 치과는

비용이 만만치 않다.

이 두 개에 100만 원, 스케일링은 그나마 25600원.

치과에서의 돈의 크기는?

여기에 생각이 미치자 피부과나 성형외과는?

가보지 않아 짐작할 수 없지만 꽤나 큰돈이 들 것 같다.

가보고 싶지만 어려울 것 같다.

돈의 크기로 주어지는 젊음이 존재하는 시대에 산다는 건

좋은 걸까? 나쁜 걸까?


빼먹지 않고 필라테스와 요가를 열심히 하자.


2023.1.12 아침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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