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8일 설국과 유키구니雪国

일본어와 한국어 사이에서 365일

by 산책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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雪 ゆき 유키 눈

雪国 ゆきぐに 유키구니 설국

雪が降る ゆきがふる 유키가후루 눈이 내린다


国境の長いトンネルを抜けると雪国であった。夜の底が白くなった。信号所に汽車が止まった。

국경의 긴 터널을 빠져나오자 설국이었다. 밤의 밑바닥이 하얘졌다. 신호소에 기차가 멈춰 섰다.


카와바타 야스나리의 소설 <설국>을 다 읽은 사람은 적지만

서문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다.


극히 일부인 서문이 혼자 책에서 나와 사람들의 마음속으로 걸어들어간다.

눈이 많은 지역에서 자랐 건 그렇지 않건 눈이 인간에게 주는 특별함 때문일테다.


소설의 배경이 되었던 일본 니가타현 에치고유자와 만큼은 아니지만

눈이 많은 고장에서 자랐던 그는 어느 새인가 스스로를 설국출신(유키구니 우마레)이라 했다.

거기에는 자부심이 있었다.

모든 것이 하얗게 된 아름다운 겨울 풍경 속의 그 적막함, 차가움.

그 속에 혼자 놓여져있었던 사람만이 알 수 있는 것이 있다고 작게 읊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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