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고마움을 느끼는 사람들

일면식 없는 사람에게도 고마움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by 샌디노트



개인적으로 고마움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다.


나에게 어떤 도움을 줬거나, 내 곁에 있어주는 사람들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그런 분들에게는 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살아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


내가 말하는 케이스는 나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지 않더라도, 내게 긍정적인 자극을 주거나 내 삶을 윤택하게 만들어주는 분들이다.


일면식이 없는 관계임에도, 실제 지인들에게 느끼는 것과 동일한 크기의 감사함을 느끼는 편이다.


그 마음을 전하지 못한다는 것이 안타까울 때도 많다.


내가 고마움을 느끼는 사람들을 정리해 보면, 아래 세 가지 유형이 있다.



kayle-kaupanger-xVh_V-aV1xk-unsplash.jpg?type=w773



첫 번째, '하면 된다'라는 것을 보여주는 사람들.



주변을 보면 누군가의 말에 휩쓸리지 않고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가는 사람들이 있다.


무소의 뿔처럼 나아가는 사람들.



주변에서 어떤 말을 하던 자신의 신념을 지키며, 맡은 바와 해야 하는 바를 충실히 해낸다.



그리고 결국에는 '하면 된다'라는 것을 몸소 보여 준다.



그런 걸 왜 해 하냐는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뜻하는 바를 묵묵히 해내고, 시간이 지나고 꽤 큰 성과를 이룬 모습을 보여준다.




the-blowup-UN4PadDppAU-unsplash.jpg?type=w773



보통 그 시간이 단순 몇 개월 단위의 짧은 시간이 아니라 몇 년 단위의 긴 시간일 때가 많다.


그렇기에 그들의 성장이 가시적이지 않고, 제자리걸음처럼 느껴진다.



시간이 갈수록 주변의 응원도 줄어든다.



더군다나 그 과정을 견디며 본인의 내면에서도 의구심이 드는 순간들이 잦아질 텐데, 그것들을 모두 이겨낸다.



나는 이렇게 자신의 노고를 통해 꾸준함의 힘을 보여주는 사람들에게 감사함을 느낀다.



norman-meyer-ITSpeNIooOU-unsplash.jpg?type=w773


이런 분들은 'Slow and Steady wins the race', 즉 천천히 그리고 꾸준히 하면 목표에 다다른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는 분들이다.



특히 요즘 같은 빨리빨리 시대에서 사라져 가고 있는 케이스라 더욱 소중하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주변에 이런 분들을 많이 두는 것은 내 인생에도 굉장한 도움이 된다.



실행력을 한층 업그레이드할 수 있게 되고, 나 역시 '꾸준한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게 해 준다.


marius-masalar-rPOmLGwai2w-unsplash.jpg?type=w773



두 번째, 좋은 음악을 만드는 사람들.


음악 감상과 공연 관람을 유독 좋아하는 나지만, 사실 음악 감상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 싶다.


일반적으로 단순히 시간을 보내거나, 지루함을 해소하기 위해 음악을 듣지만, 사실 음악의 순기능은 우리의 감정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주는 데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주변에 공연 관람을 적극 권장하는데, 좋아하는 음악을 이어폰으로 들을 때와, 공연장에서 오감으로 느낄 때의 임팩트는 정말 다르다.




aditya-chinchure-ZhQCZjr9fHo-unsplash.jpg?type=w773



'세상이 허락한 유일한 마약'이라는 밈이 한때 유행이었던 적도 있다. 웃자고 한 말이지만, 음악은 나쁜 기분을 빠르게 해소할 수 있는 수단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나도 종종 내 상황에 맞는 음악을 들으며 기분을 풀거나, 반대로 좋은 기분을 두 배로 좋게 만들곤 한다.


사람들의 마음을 울리는 아티스트들이 끊임없이 나왔으면 좋겠다


음악을 예로 들었지만, 좋은 글, 좋은 그림, 좋은 작품을 만들어 내는 모든 예술인들에게 감사함을 느낀다.



maxime-rossignol-hPu4m_Q4zKE-unsplash.jpg?type=w773



세 번째, 좋은 제품을 만들어 주는 사람들


도구는 인간의 뇌를 바꾼다는 말이 있다.


인간은 자신의 힘으로 뭐든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일상만 들여다보더라도 도구가 필요한 상황이 생각보다 많다.


과거에 어떤 책을 읽다가, '인재가 되려면 도구를 많이 써봐야 한다.'는 문장을 봤는데, 개인적으로 정말 공감했던 말이다.


도구는 우리의 삶을 효율적으로 만들어 주는 수단이기 때문이다.



sigmund-Fa9b57hffnM-unsplash.jpg?type=w773



매일 사용하는 핸드폰도 그렇지만 일상 속에서 알게 모르게 도움을 주는 도구들이 많다. 어떤 도구든 '이게 없었다면 어땠을까?'라는 상상을 대입해 보면 이해가 될 것이다.


내 경우 최근에는 다이어리를 적으며 그 생각을 하게 됐다.


이 다이어리가 없었으면 내가 시간관리를 제대로 했을까? 싶은 생각이 들면서 다이어리를 제작하신 분께 고마운 마음이 들기 시작했다.


자신이 느낀 불편함을 그 순간에서 그치지 않고, 개선할 수 있는 제품이나 도구를 만들어내시는 분들에게 늘 감탄을 느끼고, 감사함을 느낀다.





kevin-xue-SNMKcGFB-0w-unsplash.jpg?type=w773



감사함을 꼭 주변 사람들에게만 느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일면식 없는 사람이라도 내게 좋은 자극을 주고, 좋은 작품을 만들어내고, 좋은 도구를 개발해 내는 분들이 없었다면 내 삶도 덜 윤택했을 것이다.


모르는 곳에서 전해오는 '좋은 것들의 힘'을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더불어 나 역시 주변에 좋은 영향을 주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한다면, 우리는 한층 따뜻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저를 행복하게 해 준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


끝.






keyword
작가의 이전글죄책감의 필요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