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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작가 글리쌤 May 23. 2020

우울 무기력 | 그저 숨고 싶고 회피하고만 싶을 때


글리쌤 이종서 작가입니다.



자신의 인생이 마음에 들지 않거나 끝없는 무기력, 자존감 저하에 휘둘린다면


이 글을 읽어나가시기 바랍니다.




시작합니다.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 요즘입니다. 화를 못이겨 남에게 해를 끼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갑질 하는 사업주와 당할 수 밖에 없는 을의 입장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도 항상 사회기사면을 오르내립니다. 자신의 옆집에 이상한 사람이 살고 있을 수도 있고, 타인이 생각하기에 자신이 이상한 사람일 수도 있습니다.



어쨌든 위의 예에 포함되지 않는,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해나가는 대부분의 사람들이라면 자신의 존재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현재 일이 잘 풀리지 않아 자신의 능력에 대해 의구심을 품거나, 다른 사람이 보기에 자신의 존재가 작게 느껴져 당당하게 자신을 드러내는 것이 어려운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막상 자신이 보기에 내세울 것도 없는 것 같고, 스스로 벽을 두고 누군가와 비교되는 것 같아 세상과 점점 멀어지기도 합니다. 남들은 정상 궤도에 올라 잘 나가는 것 같은데 나는 제자리걸음인 것도 모자라 퇴보하고 있다는 느낌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저는 8~9년 전 오프라인 창업 실패로 억대 빚을 떠안고 고시원 방에서 한끼 식사를 걱정했을 때, 이러한 생각에 젖어 있었습니다. 그저 남탓, 내탓, 환경탓에 지금 해야할 일에 집중하지 못하고 시간을 흘려보냈었습니다. 어느 순간부터는 내 인생이 이대로 사막의 신기루처럼 눈에도 보이지 않게 사라지는 것이 너무나 안타까워서, 나라는 사람이 살아 숨쉬었다는 것 조차 누군가에게 인지 한 번 못 시키고 사라지는 것이 억울해서, 제 자신을 정비하기 시작했습니다.


'자신의 시간'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인생에서 이 '자신의 시간'은 주기적으로 찾아옵니다. 하지만 스스로는 느끼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바로 곁에 머무르고 있었어도 눈치채지 못한 채 그저 오지 않았다고 치부해 버립니다. 사람은 느끼지 못하고 보지 못하면 믿지 못하는 경향이 있습니다.때로는 보이지 않는 것의 힘을 느끼며 살아야 할 때가 있습니다.



물이 100도가 되기 전엔 너무나 평온해 만져보기 전까진 임계점에 달했는지 알기 어렵습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신이 지금까지 쌓아온 내공이 '결과치'를 내지 못했다고 해서 '난 아무것도 이루지 못했어'라고 생각하지 않아도 되는 것입니다.


한 발자국만 움직이면 결과치가 나올 수도 있는데 그 상태에서 포기해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야 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자신의 시간'이 왔을 때 환대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이 인생의 타이밍을 얻을 수 있습니다.



강사라면 지금 들어오는 강의가 전혀 없어도, 강의가 이미 있는 것처럼 연습을 게을리 하지 않아야 할 것이고, 운동 선수라면 지금 당장 뛸 경기가 없어도 바로 투입될 수 있는 상태를 유지해야 합니다. 작가가 되기 위해서도 지금은 작가가 아니더라도 서점에 자신의 책이 비치될 상상을 하며 이미 작가가 됐다는 마음으로 독서를 하고 글을 써나가야 하는 이유입니다.


지금 이루지 못했다고 해서 나와 동떨어진 것들이 아닙니다. 가능성이 있는지 여부만 먼 발치에서 따질 것이 아니라 '이미 됐다!' '이미 이루었다!' 공언을 하고, 성공시키겠다고 결정부터 한 뒤에, 그에 맞는 수단을 찾고 가능성을 높여가는 것, 그것이 자신의 시간을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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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부여 책쓰기 1인기업 스터디는 하단 네이버카페에서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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