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를 말하고 배울 때 문장을 만들면서 실수를 하게 된다.
learn by doing 이라고 누구나 실수를 하는 건 당연하고, 실수를 통해서 실력을 올리는 건 모든 배움과 학습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실수가 반복된다면 어떻게 될까?
실수는 나쁜 습관으로 고착화 된다.
늘 틀리는 부분에서 틀리게 되고, 잠깐 잠깐 고치려는 노력으로 조금 나아졌다가 원래대로 돌아가는 경우가 상당하다.
영어 문장도 한국 사람들이 말할 때 자주 나타나는 실수들이 있는데 그 중에서 대표적인 것만 같이 보고, 실수를 줄이는 것도 영어 실력을 늘이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1. 3인칭 동사 단수에 's'나 'es'를 안 붙이는 실수
이 실수에서 완벽하게 자유로운 사람은 거의 보지 못했다.
한국 사람들 뿐만 아니라 international English에서 가장 많이 나타나는 실수인데, 중요한 건 사실 문장의 의미를 전달하는데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는 점이다
- He goes나 He go가 의미를 바꿀까? 그렇지 않다
- 말하는데서는 이 실수 만큼은 고착화가 되도 큰 무리가 없을 듯 하다. 물론 쓰기에서는 그렇지 않고
- 다시 정리해보면 가장 많이 하는 실수이지만 굳이 stress 받지 않아도 되는 실수
2. Be와 Do/Does를 헷갈리는 실수
초보 level 혹은 초중급 level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실수이다. Be 동사와 일반 동사가 문장에서 혼용되는 실수이다.
예를 들면 아래 처럼 동작을 설명하는 do/does가 와야하는 상황에서 be 동사를 쓰고, 어떤 상태 '인지'를 말해줘야 하는 be 동사가 올 때, do/does가 온 상황이다
Is that make sense? (x)
Does that make sense? (O)
workflow doesn't simple ( X )
workflow isn't simple ( O )
이런 실수는 의문문을 계속 만드는 연습을 하면서 금방 고칠 수 있다
- 의문문의 경우는 주어가 아니라 Do/Does나 혹은 be 동사로 문장을 일단 시작해야 하니 둘 중에 하나는 결정을 해야한다
- 이 작업을 반복하면서 어떤 선택이 더 맞았는지 계속 생각해보면서 실수를 줄일 수 있다
3. 문장에 동사를 빠뜨리는 경우
그 다음 빈도수가 높은 실수는 문장에 동사를 빠뜨리는 경우이다. 동사를 빠뜨리는 경우는 여러 경우가 발생하는데, 이 경우는 3인칭 동사 단수에 's'를 빠뜨리는 것보다는 전달하는 의미의 혼란을 가져올 수 있다.
언제 동사를 많이 빠뜨릴까?
- 초보 level에서 자주 나타나는 실수인데, 조동사가 들어가면서 문장을 만들어 낼 때 동사를 빠뜨리는 경우이다.
AI can't everything (x)
AI can't do everything (O)
I have to research (x)
I have to do research (O)
- 그 다음 나타나는 실수는 동사 대신에 동명사를 문장에 사용하는 경우인데 진행형의 문장을 쓰고 싶었으나 be 동사를 깜빡한 경우
We ramping up (x)
We are ramping up (O)
- 실력이 올라가면서 나타나는 새로운 유형이 있다. 관계대명사가 들어간 문장을 쓸 때 관계대명사절의 동사를 챙기느라 본문장의 동사를 빠뜨리는 경우
The person who ran away my best friend ( X )
The person who ran away beat my best friend ( O )
위의 문장은 문장의 동사가 없다. 아마 이 문장을 들은 사람은 도망친 사람이 내 베프이다 라고 아마 해석을 할 것이다.
하지만 밑의 문장에는 원래 동사인 beat이 들어가면서 도망친 사람이 내 베프를 때렸다 라는 뜻으로 바뀌게 된다. 전혀 다른 뜻을 가진 두 문장이 만들어지는데, 특히 회의를 하던지, 사람과 대화를 할 때 이런 실수는 종종 나타난다.
왜? 문장을 만드는 에너지가 앞의 관계 대명사 문장을 만드는데 이미 소비되어 있기 때문에 원래 문장의 동사가 있다는 걸 깜박했기 때문이다.
이 실수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먼저 일기를 쓰듯이 관계대명사가 들어간 문장을 써보고 그걸 입으로 뱉어보면 단기간에 개선을 할 수 있다.
남이 써준 문장을 읽고 외우는 것보다는 내 문장을 사용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바로 입에서 문장을 만들어 내기 어려우니, 하루에 나만의 5문장을 쓰고, 그 문장을 여러번 반복하는 형식으로 쓰면 실수를 줄일 수 있다.
4. 동사를 능동으로 써야할 지, 수동으로 써야할 지
중급 level로 실력이 올라가도 여전히 실수하는 문장들이 있다. adjective(형용사) 하고도 맞물려 있는데 먼저 얘기해보면,
아래 문장에서 앞의 표현도 가능하지만 대부분 뒤의 표현을 우리는 더 자주 사용한다.
It is interested -> It is interesting
I am interesting -> I am interested
내가 행하는 것인지, 내가 행함을 당하는 객체인지 구분해야 하는 경우인데, 어떤 사람이 '내가 회사에서 잘린다면' 이라는 말을 하고 싶어서 다음과 같이 말해버렸다.
If I fired
-> 내가 누군가를 해고한다면
I fire는 누군가를 해고하는 나의 행위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실제로는 아래처럼 사용해야 한다
If I get fired
-> 내가 해고된다면
이 실수를 줄이기 위해서는 '나를'과 '내가' 라는 두 개를 잘 활용하는 것이 좋다
내가 느끼게 되는 쪽이면 ed 이고, 나를 느끼게 하면 ing 라고 생각하면 조금은 도움이 될 수 있다
이 정도가 영어 문장을 말하면서 동사를 사용할 때 많이 하는 실수의 대표적인 경우라고 할 수 있다.
실수를 하지 않고 영어 실력이 는다는 건 말이 되지 않는다. 대신 반복되는 실수를 계속 한다는 것도 이상하지 않을까?
실수를 하면서 배운다라는 의미는 이런 실수들이 있구나 를 회고하면서, 그 실수를 제대로 고치는 과정에서 실력을 늘릴 수 있다고 보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