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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헤헤부부 Jan 02. 2021

아버지가 오랜만에 꿈에 보였다.

살아계셨더라면 참 좋아하셨을 텐데...

어젯밤 꿈속에 돌아가신 아버지가 나왔다.


정확한 장소는 흐릿하여 제대로 기억이 나는 것은 아
니지만...


고향 교회에 예배를 드리러 갔는데 오른쪽 뒤를 돌아보니 아버지가 오셨다.


점잖게 양복을 차려있고 늠름한 모습으로 오셨었다.



나는 눈물을 흘렸다. 그러고 잠에서 깨어
났다.



가끔 어머니께서도 돌아가신 아버지나 할머니가 꿈에 보이셨다며 나에게 연락을 하곤 하셨는데.. 오랜만에 얼굴을 뵈니 여러 감정이 교차한다.


코로나라는 핑계로 고향집에도 못가보고 아버지 유골함이 안치되어있는 분향소에도 못 가본 지가 꽤 되었다..



장인 어르신이 주하를 세상에서 가장 사랑한다고 고백하는 것처럼 돌아가신 아버지도 서우와 주하를 정말 정말 사랑하고 아끼셨을 것 같은데..



너무 일찍 이별을 한 게 아닌가 싶어 아쉬운 마음이 든다.


아버지 천국에서 보고 계시죠? 잘 키울게요. 잘 키워주셔 고마워요.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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