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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상현 Jan 01. 2018

곁에 누군가를 두고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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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곁에 누군가를 두고 싶어서>, 2017






<곁에 누군가를 두고 싶어서>, 2017






<곁에 누군가를 두고 싶어서>, 2017





<곁에 누군가를 두고 싶어서>, 2017






<곁에 누군가를 두고 싶어서>, 2017


<곁에 누군가를 두고 싶어서>


곁에 누군가를 두고 싶어서

한 줌의 햇빛이라도 얻으려 헐벗은 줄도 모른 채 솟구치는 나무들처럼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끊임없이 손아귀를 뻗었다

놓치고 나서야 알았다

누군가 머물 수 있는 손 한 뼘의 곁이라도 내가 먼저 내어준 적이 없었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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