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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상익 Nov 25. 2019

(영성) 우주는 당신의 느낌을 듣는다

기쁨, 성장, 확장

우주는 당신의 느낌을 듣는다 - 기쁨, 성장, 확장

웨인 다이어. 에스더 힉스 지음 / 샨티 / 이원종 서평


'시크릿'이라는 대명사의 핵심이 되었던 '끌어당김의 법칙'은 베스트셀러의 저자 론다번 이전부터 에스더 힉스와 제리 힉스에 의해 많이 소개되고 체계화 되었는데  그런 의미에서 이들 부부는 시크릿의 원조라고 할 만하다. 지금은 에스더 힉스만 세상에 존재한다. 남편이었던 제리 힉스는 어린 시절부터 늘 인생의 의미와 세상의 법칙에 대해 의문을 갖고 그것을 풀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해왔는데, 어느 날 우연히 아내 에스더 힉스가 영적 존재와 소통할 수 있는 '채널링' 능력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 이후 제리는 에스더 를 매개로 하여 비물질 존재인 '아브라함'과 소통하며 그의 지혜를 통해 오랫동안 품어왔던 인생의 의문을 해소하게 되고, 그 문답의 내용을 옮긴 것이 바로 끌어당김의 법칙을 핵심으로 하는 힉스 부부의 많은 저서들이 되었다. 




심리학자이자 카운슬러, 40여권의 베스트셀러 저자인 웨인 다이어 역시 제리 힉스와 비슷한 호기심을 갖고 해답을 찾으며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불어넣어주었다. 이 책은 그가 에스더 힉스를 통해 아브라함과 나눈 대화를 그대로 옮긴 것이다. 우문현답이라는 말도 있지만, 지혜를 전해주는 자는 묻는자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오랜 세월 동안 아브라함의 지혜를 이끌어내어 대중들에게 영감을 주었던 역할은 제리 힉스가 맡았지만, 그와 다른 영역에서 인생의 문제를 해결하고 깨달음을 얻으며 내공을 쌓아온 웨인 다이어 박사가 여기서는 생전의 힉스 역할을 대신 맡았다. 이 이벤트는 에스더에게도 역시 대단히 흥분되고 기대되는 일이었으며, 그래서 그녀는 웨인 박사로 하여금 아브라함에게 지금껏 대답을 듣지 못한 많은 것을 물어봐주길 간청했다고 한다. 


웨인 다이어의 첫 질문은 그의 대화 상대인 아브라함이 누구인가하는 것이었다. 아브라함은 자신을 '우리'라고 표현한다. 물질 존재는 아니지만 물질화된 우리와 다름없이 '진동'하는 존재이며 '집단 의식'이라고 한다. 그 집단지성은 늘 혼란스러워하고 후회를 반복하는 우리들보다 더 높은 수준의 지혜를 갖고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물질 존재인 우리들을 가치가 없다거나 진화의 하급 단계로 여기지 않는다. 우리가 물질적 경험을 하는 것은 아주 의미있고 중요한 일이며, 아브라함은 우리가 창조의 최선단에 있는 존재라고 말한다. 우리들이 여기 있는 이유는 확장, 성장, 그리고 기쁨을 느끼기 위해서이다. 그리고 그것들은 모두 '근원'과 연결되어 있을 때만 가능하다. 근원은 우리를 심판하지 않는다. 늘 우리를 사랑하며 너그럽게 보며 우리가 원하는 것을 저항없이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심판은 우리가 우리 자신에게 하는 것이며, 그것은 우리를 스스로 근원으로부터 분리되도록 하는 일이다. 



근원과 일치되는 느낌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우리가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도록 순방향으로 힘들이지 않고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흔히 빠지는 함정은, 원하는 것을 말하면서 실은 원하지 않는 상황을 떠올리고 거기에 관심을 주는 것이다. 진실을 알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은 그 상황에서 나 자신이 어떤 기분을 느끼고 있는지 알아차리는 것이다. 기분이 나쁘다면 원하지 않는 것을 끌어오고 있는 중이고, 기분좋게 느낀다면 순방향으로 가고있는 것이다. 우리가 기분 나쁜 감정을 느끼는 것은 어떤 대상 때문이 아니라, 그 대상에 대한 우리의 생각과 관점이 근원의 관점에서 벗어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감정은 매우 중요하고도 유일한 바로미터다. 우리가 어떤 진동 상태, 어떤 주파수에 머무르고 있는지, 그 상태가 바로 우리의 감정이다. 


잘 되지 않는 명상이나 영적 훈련을 하는 것 이전에 쉽게 할 수 있는 일은, 좋은 느낌을 주는 생각을 찾아보고 그 생각에 자주 머물러보는 것이다. 우리가 잠을 자는 동안에는 주파수가 작동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우리가 원하는 진동을 선택하는데 저항이 적은 시간은 잠에서 막 깬 아침 시간이다. 기억해야 할 것은 어떤 상황에서도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진동(감정 상태)을 선택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 인생이란 게 사실 그런 순간들과 그런 순간들과 그런 순간들 아닌가요? 사람들은 언제나 꿈같은 휴가나 꿈같은 관계, 꿈같은 자동차, 꿈같은 직장을 기다리고들 있지요. 그런데 우리는 말합니다. '나중'은 절대 오지 않는다고. 왜냐하면 있는 건 언제나 지금, 지금, 지금, 지금, 지금뿐이니까요. '지금' 정렬, 아니면 아닌 거예요. 여러분이 '지금' 정렬하고, '지금' 정렬하고, '지금' 정렬할 수 있음을 스스로에게 보여줄 때, 지금 여러분은 자신이 의도한 대로 살고 있는 것입니다.(179쪽)



글쓴이 : 이원종

저자이자 독서경영 전문가로 활동 중인 이원종님은 중앙대학교 수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이지리더 독서경영 연구소 대표와 오간지프로덕션 북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입니다. 명지대, 한성대, 오비맥주,인천/안산 CEO아카데미 등 주요 기업체 특강 등을 통해 ‘책만이 살 길이다’, ‘독서경영을 바탕으로 한 성공의 길’ 등의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주)세계화전연구소 성공칼럼니스트, YES24 스타 블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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