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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상주 Jan 08. 2019

나와 똑같은 사람은 없다.

최근 들어 혼밥, 혼술, 혼영 등 혼자만의 생활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커피숍이나 음식점들도 혼자만의 공간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젠 혼자 하는 것도 혼자 사는 것도 어쩌면 흉이 되질 않는 시대임에 분명하다. TV 예능프로 중  ‘나 혼자 산다’ 이국주 편을 본 적이 있다.


이날 방송에서 이국주는 여성들을 상대로 ‘연애 상담’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네가 뭔데 연애 상담을 하냐”라고 말하는 사람들한테 그녀는 이렇게 답을 한단다.
 “예쁜 애들이 연애를 잘한다고 생각하는가, 그렇지 않다. 그들은 벌이 꼬이는 거다”라고 말해 방청객들을 웃게 만들었다.
 
또 이국주는 “ 내가 연애 상담을 잘해준다. 그 이유는 그건 많이 차여봤으니까”라고 말하는데 왠지 짠하다. 
웃으면서 말은 하지만 얼마나 상처를 많이 받았을까... 웃으면서 예기하기까지 얼마나 힘들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국주에게도 좋아하는 남자가 있었단다. 바로 개그맨 선배!
개그맨으로 살다 보면 망가지는 모습도 많이 보여줘야 하는데 한때 ‘의~리’로 김보성 분장을 하는 때였다고 한다. 그런데 차마 좋아하는 남자한테 만큼은 보여주고 싶지 않은 모습인데, 방청객으로 개그맨 선배가 턱 앉아 있었다고 한다. 얼마나 많은 요동이 있었을까. 망설임 끝에 결국 개그맨임을 자각하고 더 열심히 더 많이 망가졌다고 한다. 하면서 얼마나 힘들었을까. 얼마나 그 선배가 신경 쓰였을까


개그가 끝나고 창피한 마음을 안고 선배 얼굴을 보는데 선배가 이런 말을 했단다.
“너 진~짜 멋있었어”
그 예기를 들으면서 이국주는 이런 생각을 한다.
‘내가 이쁜 여자는 되지 못해도 멋진 여자는 될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했단다.
‘그래 멋있게 살자 멋진 여성이 되자’
그렇게 이국주는 동분서주 많은 방송에 나오며 정말 멋지게 살고 있다. 자신 있게 그리고 개성 있게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로 말이다.

사람은 정말 보기 나름이고 알기 나름인데 많은 사람들이 편견을 갖고 바라보는 경향들이 있다.

뚱뚱하단 이유로, 못생겼단 이유로, 키가 작다는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상처를 주고 또, 마음에 상처를 받고 살고 있다. 상처 받는 사람의 마음은 뒷전이다.


일단 첫인상, 그 보이는 첫인상이 그 사람을 판단해 버리는 세상이 되었다. 사람을 판단할 때 제발 겉모습만으로 판단하지 말기를 바란다. 우리 자신도 돌아보면 얼마나 부족한 게 많은가. 고쳐도 고쳐도 부족한 것만 보이고 채워도 채워도 채워지지 않는 마음들을 안고 살아간다.
 
모든 콤플렉스와 모든 편견들을 버리고 제발 멋있게 살기를 바란다
나와 똑같은 사람은 절대 없다.
나만의 개성으로 당당하게 나답게 멋지게 살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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