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가 무서워 바다에 나가지 않으면 바다를 건널 수 없다."
주말에 점심을 먹고 잠시 누웠는 데 문득 이런 이야기가 떠올랐다. 깊숙한 철학 이야기에서나 들릴 만 하기도 하지만, 알고 보면 도전과 탐험을 이야기하고, 자기계발서에 자주 등장하는 말이 아니었나 싶다.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도전하고 시작해 보라는 말을 파도와 바다, 그리고 바다를 건너는 이야기로 심오하게 할 필요가 있을까. 요즘은 바다를 꼭 건너야 한다는 생각도 아니고, 꼭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야 하는 시대에 사는 건 아니기 때문이다. 비행기를 타면 쉽게 건널 수 있는 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