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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위대한필맨 Apr 01. 2020

진짜 위기가 다가온다.

최근 축구선수의 진짜 위기에 대해 글을 썼다. 진짜 위기는 다음 시즌 때 온다. 기업구단 시민 구단 모두 경제적 타격을 입어서 긴축정책은 불가피하다. 즉 예산이 삭감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축구화를 벗어야 하는 선수들이 많아진다는 것을 뜻한다.


https://brunch.co.kr/@sangpil14/121



그렇다. 구단의 위기는 선수의 위기로 봉착된다. 현재 프로선수 외에도 대학교 고학년 선수들과 고등학교 선수들은 더더욱 힘들어지게 되었다. 이 상황은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영역으로서 피할 수 없는 운명이다. 아래의 기사는 내년의 상황을 예상케 하면서 진짜 위기가 도래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00331127400007?input=1195m


위의 기사를 보고 섬뜩했다. 내년에 곡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리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실질적으로 은퇴 후를 준비한 선수가 몇이나 될까. 만약 했더라도 은퇴자들이 동시 다발적으로 출현하면서 축구계에서 취업하기란 하늘의 별따기가 될 수도 있다. 무엇보다 경제 침체는 축구계뿐만 아닌 모든 영역에서 벌어지고 있기에 다른 길도 쉽지는 않다.


선수들이 할 수 있는 것은 운동을 최우선으로 두고 컨디션 관리를 하는 것이다. 그러나 24시간을 컨디션 관리를 위해 스케줄을 짜는 선수는 손에 꼽을 것이다. PC방에서 게임을 즐기고, 카페에서 여유를 즐기는 선수들이 대부분이다. 밖에 못 가는 상황이더라도 스마트폰 게임 또는 플레이스테이션 위닝일레븐을 할 수 있다.


과연 현재의 심각한 상황을 인지하고 있는 선수는 몇이나 될까.


현재 주변 선수들만 봐도 그렇다. 점점 미뤄지는 개막 때문에 목적의식을 잃어서 동기부여가 떨어진 것을 한탄만 하고 있다. 안타깝다.


위기는 곧 기회다. 하늘이 무너져도 쏟아날 구멍은 있다. 동기부여를 잃지 않도록 자신의 환결 설정을 잘해두고, 혹시 모를 내년을 위해 자기 계발에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9개월 동안 하루에 1시간 씩만 투자하더라도 270시간 이상이 된다. 그 정도 시간이면 초보 딱지는 뗄 수 있다.


컴퓨터 프로그래밍, 독서, 글쓰기, 커피 제조, 요리 등 다양한 분야가 있다.



자신은 24시간 퍼포먼스에 포커스를 맞춘다면 좋다. 그러나 위에서 언급했듯이 그런 선수는 드물다. 자신의 성공률을 높이고 싶다면 학원 또는 커뮤니티에 등록을 해라. 돈을 지불한다면 더 좋다. 아까워서라도 할 수밖에 없으니 말이다.


이 글을 읽는 축구선수들은 몇 되지 않을 것이다. 그래도 이렇게 강조하는 이유는 한 명이라도 자각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는 있는 선택은 스스로에게 달렸다.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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