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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위대한필맨 May 22. 2020

소확행의 시작은 건강입니다.

당신은 현재 행복합니까. 요즘 사람들의 큰 관심사는 단연 행복입니다. 행복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지만 사회적 이슈의 대부분이 행복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코로나 19 사태를 들 수 있습니다. 최근 이태원 클럽으로 시작된 확진자 증가는 다시금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불안감을 증폭시켰습니다. 확진자가 많아지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및 자기 격리를 할 경우 대부분 사람들은 제한된 영역에서 혹시 전염될지 모를 불안감에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위와 같은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 행복하기란 어렵습니다.


소확행이라는 유행어가 생길 정도로 우리 인간은 행복감을 추구합니다. 과거 우리는 큰 목표를 세워서 이룰 때까지 자신의 시간과 에너지를 쏟아부었습니다. 그런데 최선을 다해 노력했지만 목표를 이루는 사람은 소수에 불과했고, 막상 이루더라도 성취감은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 회의감을 느낀 사람들은 일상에서의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추구하게 된 것입니다.


소확행이란 말은 무라카미 하루키의 에세이 <링겔한스섬의 오후>에서 쓰인 말로 서랍에 가지런히 정리된 속옷을 볼 때나, 갓 구운 빵을 손으로 찢어 먹을 때 등 바쁜 일상 속에서 느끼는 소소한 즐거움을 말합니다.


그러나 소확행 또한 건강이 받쳐줬을 때 빛을 발할 수 있습니다.




글로벌 리서치 기업 Ipsos의 세계 행복지수 조사 결과 한국인의 행복의 요인 1위가 40%를 차지한 건강과 육체적 행복합니다. (2019년 기준) 건강은 몸과 마음 즉 심신이 튼튼한 상태를 말합니다. 정신적으로 힘들게 되면 몸에 악영향을 미치고, 몸이 힘들게 되면 정신에 악영향을 미치기 됩니다. 그래서 몸과 마음은 하나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이는 과학적으로 설명하지 않더라도 이 글을 읽는 당신도 직접 느꼈을 거라고 짐작합니다. 만약 지난밤 한숨도 자지 않았더라면 당신의 감정은 기복을 보이고, 신체적 반응속도도 느려지게 될 것입니다. 오래 사귄 연인이 바람이 나서 이별을 고했다면 정신적 충격에 잠이 오지 않고 우울 증세는 심화될 것입니다. 우울 증세가 심해질수록 삶에 의욕은 떨어지면서 움직임이 잦아들게 됩니다. 결국 신체적 건강도 잃게 되죠.


경영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피터 드러커는 중요하지만 급하지 않은 일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했습니다. 중요하지만 급하지 않은 일의 대표적인 것이 바로 수면, 운동, 식습관입니다. 바쁜 현대인들은 수면, 운동, 식습관을 가장 등한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당장 급한일이 아니기 때문에 우선순위에서 밀릴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살다 보면 속도를 높여야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 속도에 제한을 두지 않게 된다면 감당하지 못하는 상태에 이르게 된다는 것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가 속도를 높이는 이유도 행복을 추구하는 우리의 욕망에서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무라카미 하루키가 말하는 소확행은 관점만 바꾸면 가능하지만 건강이 전제에 깔려있지 않다면 만끽하기 힘든 것도 사실입니다. 잘 자고, 잘 먹고, 운동한다면 소확행을 제대로 만끽하실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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