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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TNG 상상플래닛 Dec 30. 2021

디자이너의 자립과 상생을 위한 독립운동

플래닛 인터뷰: 헤이스디자인

디자이너가 회사를 떠나 독립을 한다고 하면 흔히 프리랜서 디자이너를 떠올리실 텐데요. 크지 않은 디자인 산업 시장에서 디자이너들 간의 경쟁은 정말 치열하다고 하죠. 그렇다면 디자이너들이 각자 경쟁력을 키우고 서로 상생할 수 있는 환경은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요? 


오늘 인터뷰를 통해 만나볼 ‘헤이스디자인’은 디자이너들이 외부 요인에 흔들리지 않는 안정성을 갖추고 상생하는 생태계를 꿈꾸며 창업을 하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디자이너의 독립운동을 외치는 ‘헤이스디자인’의 이야기를 인터뷰를 통해 확인해 보세요!



디자이너의 한계를 넘어 독립하다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헤이스디자인과 부자이너스를 운영하고 있는 연기우라고 합니다. 연기우라는 이름이 사실 본명은 아니고 독립운동가의 이름에서 따왔어요. 제가 ‘브랜딩 독립운동’이라는 카피를 쓰고 있는데, 브랜딩과 키워드가 맞아떨어지는 이름을 고민하다가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Q. 혼자 일하는 디자이너들의 성장과 처우개선 위해 교육, 컨설팅 등을 하고 계신 것 같은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일들을 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크게 두 가지 브랜드를 운영을 하고 있어요. 헤이스디자인에서는 1인 기업들이 독립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을 하고 있고, 부자이너스에서는 디자이너가 디자인 사업으로 독립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헤이스디자인은 꼭 디자이너가 아니더라도 주로 1인 기업을 준비하는 사람이나 이제 막 시작한 분들, 내 브랜드로 독립하고 싶은 분들을 대상으로 한다면 부자이너스는 완전히 디자이너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요.


헤이스디자인 연기우 대표


Q. 진행하고 계신 사업을 통해 해결하고 싶은 사회문제는 무엇인가요?

처음에는 ‘초보 디자이너 공략집’이라는 전자책을 쓰면서 시작을 했어요. 저도 디자이너다 보니까 디자이너들이 디자인 외에는 너무 모르는 거예요. 일은 열심히 하고 고생은 하는데 그에 맞는 처우나 연봉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해결 방법을 모르다 보니까 회사에서 주는 대로 시키는 대로만 살아왔던 거죠. 그래서 이 험난한 세상에서 지금 같은 시국에 살아남으려면 공부가 많이 필요하더라고요. 디자이너들이 그런 부분들을 깨우쳐서 독립할 수 있는 힘을 기르도록 돕고 싶어요.


Q. 디자이너로 활동하시다가 창업을 하게 된 계기가 따로 있을까요?

가장 첫 번째는 직장인으로서 미래가 안 그려지더라고요. 회사에서 연봉 인상에 대한 기대를 하는 것이 희망적이지 않다는 게 1차적이었어요. 디자인 직종의 연봉 자체가 높지 않다 보니까 일은 많은데 그만큼 보수가 높은 것도 아니고 수명도 짧거든요. 후배들이 치고 올라오니까 두려워하는 선배님들이 많더라고요. 결정적으로는 코로나를 겪으면서 회사 사정이 좋지 않아서 퇴사를 하게 됐어요. 원래 창업 준비를 하면서 브랜드를 만들고 공부는 하고 있었는데, 회사라는 게 내가 의존할 수 있는 데가 아니라는 걸 느꼈어요. 그러다가 무자본 창업이라는 걸 발견하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창업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그전에도 프리랜서 디자이너로 활동은 했었는데 프리랜서에서도 한계가 있더라고요. 무자본 창업이라는 키워드랑 N잡, 사이드잡 같은 키워드가 떠오르면서 공부를 하게 됐죠. 무자본 창업이라는 개념을 알게 되면서 돈이 안 들어도 창업을 할 수 있다는 걸 깨닫게 됐어요. 프리랜서는 일단 개인이고 일을 하는 만큼 벌 수 있고, 일을 하지 않으면 못 벌어요. 그러다 보니까 시간적 제약이랑 규모의 제약이 아주 명확하거든요. 내가 한 달 동안 일할 수 있는 시간이 정해져 있잖아요. 그러면 맥시멈으로 벌어도 명확한 한계가 있어요. 그에 비해 창업은 한계가 없죠. 그리고 꼭 내가 디자인을 직접 하지 않더라도 다른 방법들이 많기 때문에 그런 한계를 벗어날 수 있다는 차이가 있어요.



혼자서도 흔들리지 않으려면


Q. 디자이너의 창업을 ‘브랜딩 독립운동’이라고 표현하신 부분이 인상 깊었는데요. ‘브랜딩 독립운동’의 의미와 그렇게 표현하신 이유가 궁금합니다.

독립이라는 게 어디에 의존하지 않고 ‘나 스스로 일어설 수 있다’는 자립의 의미를 담고 있거든요. 제가 가장 크게 느꼈던 건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회사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설 수 있는 힘을 길러야 된다는 걸 담은 키워드이고요. 또 어떤 다른 요소에 의해서 내 운명이 결정되면 운에 맡겨야 하잖아요. 그러니까 내가 아무리 열심히 해도 외부 요인에 의해서 내 운명이 좌지우지될 수 있는 구조인 거죠. 그래서 ‘브랜딩 독립운동’의 의미가 회사를 무작정 나오라는 얘기는 아니고 능력이 있어야 된다는 거예요. 저도 직장인일 때 그런 능력을 키우려고 회사 다니면서 공부를 시작하고 브랜드도 만들었거든요. 그래서 독립이라는 의미가 ‘남에게 의존하지 않고 밖에 무슨 일이 일어나도 자생할 수 있는 능력’인 것 같아요. 



지금 코로나로 인해서 평생을 바쳤던 내 사업체나 직장이 어려워진 분들이 많이 생겼잖아요. 그럼 거기서 돌파구를 찾아야 되는데 그냥 이 시국이 끝나기만 바라면 내 운명이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거죠. 이런 외부 요인에 내 운명을 맡기는 게 아니라 밖에 무슨 일이 일어나도 나는 살 수 있어야 안정적이고 동시에 훨씬 확장을 할 수 있는 성장의 여지가 생기는 것 같아요. 일반적으로는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이라고 하는데, 안정성 측면에서도 확장성 측면에서도 리스크를 줄이면서도 더 많은 걸 얻을 수 있다면 안 할 이유가 없는 거죠. 그래서 그런 여러 가지 의미로 자생 능력을 좀 중요시하는 차원에서 독립이라는 키워드를 쓰게 되었어요.


Q. 진행하고 계신 강의와 컨설팅 후기가 굉장히 좋던데, 수강생의 만족도를 높이는 비결이 있다면?

전자책도 그렇고 교육도 그렇고 저도 초반에 후기로 덕을 많이 봤는데요. 비결이라면 아끼지 않으려고 한 것 같아요. 최근에 목표가 생겼는데, 오은영 박사님이 되자는 목표가 생겼어요. 저도 교육을 하는 입장에서 무료로 주는 것과 유료로 주는 것의 경계선을 항상 고민을 하거든요. 인스타그램이나 블로그에서는 무료로 주는 거고, 유료 강의는 따로 있으니까 이 경계를 어떻게 해야 되는지를 굉장히 많이 고민하는데요. 그런데 제가 일을 할수록 이 퍼센티지가 계속 올라가요. 처음에는 2~30% 생각했다가 지금은 90% 이상 줘도 된다는 생각이 들어요.


상상플래닛에서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헤이스디자인


오은영 박사님이 상담을 하시면서 방송에서 어느 정도까지만 알려주는 게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는 데까지 도움을 주고 그 후에 변화된 결과까지 방송에서 보여주잖아요. 그러면 아이를 가진 다른 부모님들이 그걸 보고 ‘나도 상담받고 싶다’가 되는 것처럼, 가지고 있는 걸 아낌없이 줬을 때 본인의 브랜드 가치가 올라가고 문제를 해결해 주는 분이라는 인식이 생기니까 더 그 사람을 찾게 되거든요. 최근에 오 박사님 상담 금액만 보고 논란이 될 정도인데, 후기를 보면 오히려 인생에서 가장 값지게 쓴 돈이었다고 할 정도잖아요. 그걸 보면서 저렇게 아낌없이 줘야 된다는 걸 많이 느꼈어요. 정보라는 게 사실 요즘에 많이 풀렸잖아요. 이거는 남들 모르겠지 하는 것도 유튜브에 가면 웬만한 건 있단 말이에요. 그래서 내가 얼마나 그 사람의 문제 해결을 도와주느냐가 중요한 거지, 가지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고 싶어서 온 사람에게 내가 어디까지 풀고 어디까지 안 풀고는 중요한 게 아니더라고요. 


어차피 온라인에서 일방적으로 줄 수 있는 정보는 한계가 있고, 그걸 통해서 얻을 수 있는 효과도 한계가 있기 때문에 맞춤형으로 주는 게 가장 큰 효과를 내는 것 같아요. 개별 상황은 다 다르기 때문에 저는 최대한 그 사람의 문제 해결을 목표로 한정된 시간 안에 최대한 다 주려고 하는 마음이 전달이 됐을 때 만족도가 높아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게 됐어요.


Q. ‘부자이너스’라는 디자이너 커뮤니티를 만들게 된 계기와 이유는 무엇인가요?

부자이너스를 만든 지는 얼마 안 됐는데, 돌이켜 생각해보면 제가 사업을 한 계기와 가장 맞는 것 같아요. 디자이너들이 수고하고 애쓰는 만큼, 본인들이 가지고 있는 가치만큼 처우를 받고 성과를 가져가는 걸 꿈꾸면서 사업을 시작했거든요. 


디자이너들이 뭉치지 못하는 생태계가 있는데요. 재능 마켓을 보시면 알겠지만 디자인 저가 경쟁 시장이 돼서 디자이너들이 다 그 가격으로 승부를 해야 돼요. 그러면 경쟁할 수밖에 없어요. 디자이너들이 가격으로밖에 경쟁력을 키울 줄 모르니까 이런 상황이 된 거죠. 그래서 디자이너들이 서로 경쟁을 하지 뭉쳐지지가 않아요. 옛날부터 그런 생태계가 너무 안타까웠어요. 그래서 디자이너들이 서로 도와주고 상생하는 구조를 만들어보자는 게 가장 큰 취지였고, 그래서 ‘저가 경쟁 탈출 상생 커뮤니티’라는 타이틀로 단톡방을 만들면서 시작을 했어요. 


상상플래닛에서 진행된 부자이너스 정기 모임 ⓒ헤이스디자인


저도 사업을 하면서 모든 게 바뀌었으니까 ‘디자이너들도 사업을 하자. 대신에 똑똑하게 사업을 하자’는 게 목표였어요. 사업하시는 분들도 힘든 분들이 많거든요. 제 수강생분들 중에도 이미 수익이 높은데도 불구하고 오신 분들이 있는데 너무 힘들다는 거예요. 그만큼 일을 너무 많이 해야만 벌 수 있으니까 그게 너무 괴로운 거죠. 그래서 사업을 하더라도 똑똑하게 해야 된다는 게, 앞서 말씀드렸듯이 공부해야 될 것들이 많으니까 서로 교류하자는 차원에서 단톡방을 만들어서 시작하게 됐어요. 그 후에 단톡방에서 공모를 해서 ‘부자이너스’라는 이름이 나왔어요. 비즈니스의 ‘busi’랑 디자이너의 ‘signer’를 합친 말인데, 비즈니스와 디자이너를 합쳤더니 ‘부자’가 나오더라고요. (웃음) 이제는 카페도 만들고 정모도 하고 앞으로도 도움 될 수 있는 여러 가지 이벤트를 해보려고 합니다. 활동을 좀 더 활발히 하려고 유튜브도 시작했어요. ‘삶일운동 연기우’라는 채널인데요. 삶과 일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는 채널을 만들었습니다.


Q. ‘부자이너스’는 어떻게 운영되나요?

연기우 리더와 윤세주 리더 두 명이 있고, 카페와 단톡방을 중심으로 교육과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있어요. 가장 많은 에너지를 쓰고 있는 건 교육인데요. 10주 정도 매주 교육을 하면서 과제를 내고 피드백을 드리고, 그 이후에도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어요. 


상상플래닛에서 진행된 부자이너스 정기 모임 ⓒ헤이스디자인


가장 중요한 게 경쟁이 아닌 상생이 되려면 각자 다른 일을 해야 되잖아요. 그런데 디자이너들에게 디자인으로 사업하는 방법을 알려주면 다 경쟁자가 되는 거 아니냐는 의문이 생길 수 있어요. 그래서 가장 중요한 것이 브랜딩이에요. 저도 여러 가지 키워드 중에 브랜딩을 계속 넣는 이유가 자기만의 브랜딩이 돼야 경쟁이 안 되거든요. 근데 브랜딩이 안되어 있으면 고객의 입장에서 봤을 때 디자이너가 사실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에 각자의 브랜드를 만들면서 차별화를 해야 상생하는 구조가 만들어질 수 있어요. 그래서 그런 부분에 대한 교육을 기수제로 진행하고 있어요. VOD 영상으로 강의를 시청하실 수 있게 만들기도 하고요. 


단톡방에서는 그냥 흘려보내기 아까운 정보들이 엄청 많이 나와요. 디자인 사업을 10년 이상 하신 분도 계시고 이제 막 시작하시는 분들도 계시잖아요. 처음 시작하는 입장에서는 견적서나 계약서 같은 문서 하나도 고민인데, 먼저 해보신 분들은 노하우가 많이 있으니까 그런 걸 서로 교류하고, 좋은 정보가 있으면 카페에서도 공유하기도 해요.


Q. 디자인, 교육·컨설팅, 커뮤니티 운영 등을 1인 기업으로 하시기에 어려움은 없었나요?

지금도 마찬가지이긴 한데 일이 너무 많다는 게 사실 제일 어렵긴 하죠. 직장인일 때는 주어진 업무만 하면 되잖아요. 회사를 나오니까 회사가 대신해줬던 걸 내가 다 해야 되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자동차에 비유를 하는데, 핸들 디자인만 하던 디자이너가 독립을 하면 내가 바퀴가 없고 엔진이 없는 상태로 좌석이 몇 인승 인지도 모르고 핸들만 주구장창 디자인했던 걸 깨닫는 거예요. 그래서 마케팅, 브랜딩, 세무, 홍보 등 다 어느 정도 알아야 된다는 걸 깨닫고 처음 접하다 보니까 공부할 게 너무 많은 거죠. 그걸 감당하려고 하니 그게 제일 힘들었고, 고정 수입이 없다는 게 처음에는 가장 힘들었어요.


그래서 교육이나 컨설팅을 할 때에도 당신이 평생을 바쳐서 만든 건 핸들이지만 움직여야 되는 건 자동차라는 걸 알려주려고 하는 것 같아요. 제가 다 해드릴 수는 없고, 그 분야마다 더 잘하는 사람들도 얼마든지 많잖아요. 그래서 처음에 설계도를 그려주는 걸 하려고 하는 편이에요.



상상플래닛과 함께 펼쳐갈 헤이스디자인의 상상


Q. 상상플래닛 가입은 어떻게 결정하게 되었나요?

원래 제가 독립하기 전부터 공유오피스에 대한 이미지가 괜찮았어요. 프리랜서로 일할 때도 공유오피스를 썼고, 회사도 공유오피스에 있어서 공유오피스에 관심이 많았어요. 그래서 다른 공간을 쓰다가 우연히 상상플래닛을 인터넷에서 보게 됐는데요. 먼저 다른 분께 이런 곳이 있다고 추천을 하고 저는 나중에 놀러 왔는데 너무 좋은 거예요. 그래서 무조건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계약 기간이 끝나기만 기다리다가 냉큼 왔죠. (웃음) 



Q. 상상플래닛 공간을 이용해본 경험을 ‘#해시태그’ 세 가지로 표현해본다면?

첫 번째로는 #힐링 이요. 아무래도 식물이 많잖아요. 그리고 5층에도 잔디인 척하고 있는 바닥이 있어서 얼핏 봤을 때 굉장히 풀숲에 온 것 같아요. 해먹도 있고 층고가 높아서 뻥 뚫려 있는, 그리고 다 창으로 돼 있다 보니까 햇빛도 잘 들어오고 그래서 힐링의 느낌이 있어요. 그다음은 #여유. 제가 공유오피스 많이 써봤다고 말씀드렸잖아요. 다른 데는 한정된 공간에 한 자리라도 더 넣으려고 하다 보니까 인구 밀집도가 엄청 높고 공간이 좁은데, 상상플래닛은 지금 만석인데도 여유롭고 몇 층씩 층고가 뚫려 있으니까 공간적으로나 심리적으로나 여유가 느껴지는 게 좋아요. 그리고 또 하나는 #힙함. 성수라는 지역이 카페 거리도 있고 또 특이한 공간도 많은 그런 지역이다 보니까 힙함이 느껴져요. 트렌디하고 힙한 젊은 느낌을 많이 받아서 그런 게 좋았던 것 같아요. 


Q. 상상플래닛에서 가장 좋아하는 공간을 하나만 고른다면?

미팅을 많이 하다 보니까 5층을 제일 많이 쓰는데, 개인적으로는 8층을 제일 좋아합니다. 운동시설이랑 수면실도 좋고, 특히 테라스가 있어서 좋더라고요. 제가 해가 지기 직전에 핑크빛으로 물든 하늘을 보는 걸 개인적으로 좋아하는데, 전에 있던 공유오피스에서는 창문이 없어서 볼 수가 없었거든요. 그런데 상상플래닛에 와서는 8층 테라스에 올라가서 노을을 감상할 수 있고, 제 사무실에서도 하늘을 볼 수 있어서 좋아요. 


연기우 대표님의 최애 공간인 8층 테라스
상상플래닛 8층 테라스에서 볼 수 있는 야경


Q. 내년에도 상상플래닛과 함께할 예정인데요. 상상플래닛에서 이루고 싶은 내년 목표는 무엇인가요?

지금까지 1년 동안은 저의 길을 찾는 기간이었다면, 앞으로는 제가 찾은 길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 걸 목표로 하고 싶어요. 그래서 수치적으로 나타내자면 유튜브 구독자 1만 명을 목표로 해보고 있어요.


Q. 이번 상상플래닛 인터뷰를 비롯해 다양한 루트로 헤이스디자인을 알게 될 분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하고 싶은 말이 참 많지만 일단 도전해보라는 말을 제일 하고 싶어요. 이게 너무 상투적인 말일 수 있겠지만, 결국에는 내가 직접 경험해보지 못하면 아는 게 아는 것도 아니고 믿어지지도 않거든요. 그리고 남의 얘기예요. 저도 유튜브로 공부했을 때만 해도 ‘이게 진짜 돼?’, ‘저 사람이나 되지’ 그런 느낌이었는데, 직접 해보니까 알겠더라고요. 그리고 내가 직접 해봐야 뭘 해야 할지 보여요. 제가 요즘에 제일 많이 하는 얘기가, 내가 모르는 줄도 모르는 영역을 개척해야 된다는 건데요. 내가 모른다는 걸 알면 공부하면 되잖아요. 근데 문제는 모르는 줄 모르는 영역이 있다는 거예요. 사실 답은 거기에 있거든요. 나의 미래나 걱정이나 고민을 근본적으로 해결해 줄 수 있는 건 모르는지도 모르는 영역에 있어요. 그 영역을 찾는 방법은 결국 내 경험을 확장시키는 건데, 그러려면 실행해보고, 도전해보고, 부딪혀봐야 되거든요. 근데 제가 많은 분들께 얘기를 해보면 실행하는 것에 겁을 내시는 분들이 많아요. 그래서 꼭 퇴사하라는 건 아니지만, 퇴사하기 전에 일단 뭐라도 시도해보라고 말씀을 드려요. 책이라도 한번 읽어보고, 브랜딩·마케팅도 공부해보고, 글이라도 하나 써보고, 블로그든 인스타든 계정을 만들어보면서 실행하고 도전해보면 새로운 길이 보일 것이기 때문에 그 이야기를 가장 하고 싶어요.


Q. 끝으로 꼭 이루고 싶은 상상을 상상보드에 작성해주세요.




독립으로 행복한 삶일운동







코로나로 인해 불확실성이 더욱 커진 요즘, 미래가 불안정하다고 느껴진다면 외부 요인에 흔들리지 않는 온전한 ‘나’로 성장하기 위한 도전을 해보는 건 어떨까요? 누구나 열심히 일한 만큼 정당한 처우를 받고, 디자이너가 상생할 수 있는 생태계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응원하겠습니다.



헤이스디자인을 더 알고 싶다면?

- 헤이스디자인 홈페이지

- 헤이스디자인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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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닛 인터뷰>
저마다의 상상으로 사회혁신을 만들어가는 플래닛 멤버의 인터뷰 콘텐츠입니다. 정제된 콘텐츠를 통해 플래닛 멤버들의 비전과 가치를 즐겁게 조명해봅니다. 앞으로 전하는 이야기가 여러분에게 영감이 되길 바랍니다.



※ 본 콘텐츠를 통해 추가로 헤이스디자인 팀에 대한 문의(인터뷰 섭외, 투자 제안 등)가 있다면 상상플래닛 운영팀으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문의 메일: info@sangsangpla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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