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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통통샤인머스캣 Mar 21. 2021

옆집 정신과 의사의 찐브런치, 냉이된장찌개

봄처럼 아름다운 소중한 당신에게 꼭 필요한 것

오늘은 흔한 메뉴인 된장찌개에 도전한다. 

봄이 왔으니 냉이도 넣고, 바지락도 넣어 끓이면 괜찮겠다 싶었다. 


조리과정

냄비에 물은 3/2 정도 넣고, (물은 600ml 정도) 멸치와 다시마를 넣고 센 불에 끓여 국물을 우려낸다. 

끓고 있는 동안 재료를 손질한다.  


된장찌개의 재료

두부 작은 팩, 애호박 1/2, 버섯, 대파, 양파, 바지락, 냉이, 다진 마늘을 준비한다. 


애호박은 0.5cm 두께 정도로 얇게 4등분 부채꼴 모양으로 썬다. 

두부도 얇게 1cm 크기로 썰고, 양파와 대파도 비스듬히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버섯은 잘게 찢어서 넣는다.


일단 냉이를 식초에 담그고, 씻어서 흙이나 이물질을 제거하고 작게 썰어준다. 

오래 끓이면 냉이의 향이 날아갈 수 있어서 냉이는 후반부에 투입한다. 

두부도 미리 넣으면 단단해지니 두부도 냉이와 함께 제일 후반부에 투입한다는 것을 유념한다.


된장을 수저로 2수푼 넣어서 풀어준다. 라면으로 치자면 된장은 수프 역할인 셈. 나머지는 건더기 재료라고 이해하면 된다. 


씻은 바지락을 넣고, 다진 마늘 한 큰 술을 넣는다. 다진 마늘은 바지락의 비릿한 맛을 잡아주고, 된장을 좀 더 우려내는 역할을 한다.


손질한 애호박, 양파를 넣고 센 불에서 끓어오르면, 그 거품을 걷어내고, 중불에서 10분 정도 더 보글보글 끓이면서 간을 맞춘다. 


마지막으로, 냉이와 두부와 대파를 넣는다. 두부를 넣고 5분 정도 끓이면 완성. 총 25분 소요


조미료가 들어가지 않은 된장찌개를 만든 것만으로 뿌듯하다. 


조리 후기

여러 재료들이 들어가니 담백한 맛이 올라왔다. 조리과정에서 여러 재료가 들어가니 난이도가 좀 있어 보였다. 요리에 맞는 재료의 특성을 이해해서 조리과정에서 투입하는 순서를 기억하는 것이 필요하다.

냉이와 바지락이 추가되었지만, 기본재료만으로도 된장찌개가 충분할 듯싶다. 다만 재료가 남으니 몇 번의 복습을 통해 완전히 자신의 것으로 익히는 과정이 필요할 것 같다.


무엇보다 조미료가 들어가지 않은 된장찌개를 익힌 것만으로도 오늘은 뿌듯하다. 남녀노소 먹기에 건강한 된장찌개에 얽힌 추억도 많을 것 같다. 물이 조금 많이 들어간 듯했는데. 졸이면 되니 소금을 따로 넣지는 않았다.


냉이 된장찌개와 함께, 봄처럼 아름다운 소중한 당신, 

무조건 예뻐져야 한다고 믿는 그대라면, 라면아님^^ 꼭 필요한 것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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