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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angster Dec 27. 2017

회사 지원 후 인사팀에서 물어보는 7가지 질문들

인사팀 커뮤니케이션의 본질과 질문들

열심히 준비한 포트폴리오와 이력서를 가지고 평소에 가고 싶어 하던 회사에 지원을 마쳤다고 가정해 보자. 노심초사 지원한 회사에서 날아들었을 반가운 소식을 고대할 것이다. 이 전 글에서 언급했듯이 가능하면 많은 수의 회사에 지원했다 하더라도 답장이 여럿 올 것으로 기대해서는 안된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경우 서류에서 떨어졌다고 연락을 주기보다는 합격이 되었을 경우에만 연락을 주기 때문이다. 사실 포트폴리오와 레쥬메를 전달한 후에는 진인사 대천명의 심정으로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인고의 시간이 후 인사과 직원에게서 이메일이 왔다고 다시 가정해 보자. 내가 지원한 회사와 처음으로 직접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시작하는 지금 이 시점에서 우리는 어떠한 것들을 알아두면 좋을까? 우선 인사팀과 나누는 커뮤니케이션의 본질에 대해 먼저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인사팀 직원들이 당신에게 연락한 이유는 실무선에서의 최소한의 리뷰를 거친 상태인 경우가 많다. 

앞서 이야기했듯이 해당 회사에서 관심이 없다면 애초에 연락이 가지 않는 경우가 90% 이상이다. 예를 들어 지원하는 회사의 입장에서 지원한 포트폴리오가 너무 형편없거나 혹은 이력서도 제대로 갖추지 않았다면 당연히 실무진 선으로 넘어가지도 않겠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일단 회사의 디자인 리더들에게 포트폴리오와 이력을 간단하게 공유해 주고, 인터뷰를 진행했으면 하는지 의사를 물어본다. 디자인 리더들은 10분 내외로 지원자의 정보와 포트폴리오를 훑어본 후, 포트폴리오가 뛰어나거나 본인의 팀이 뽑고자 하는 최소한의 능력치를 갖춘 사람이라고 판단되면 당연히 그린 라이트를 줄 것이다. 이러한 간략한 리뷰 과정 이후 인사담당자를 통해 연락이 왔다고 봐도 좋다. 그런 만큼 인사팀 직원과의 커뮤니케이션은 일종의 마중물 성격이 강하다. 회사의 규모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많은 경우 지원 후부터 입사까지 몇 개월까지 걸릴 수도 있는 만큼, 지원자와 실무진 사이의 본 게임 전에 미리 처리해야 할 부분들이 꽤나 있을 수 있다. 당연히 지원자의 이력과 능력에 대한 간략한 요약본을 만들어 실무진에게 공유해주는 일 외에, 기타 처리해야 서류적인 부분들에 대한 대비이기도 하다. 예를 들면 비자의 유무부터, 경력의 조회와, 간단한 신분 조회 등등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이것은 지원자에 대한 검렬의 차원이라기보다는 합격이 되었을 때 진행하게 될 여러 부가적 프로세스에서 문제 될 것들은 없는지에 대한 간단한 체크업인 경우가 많으니 걱정할 필요는 없다.


그렇다면 실제로 이와 관련해 지원자에게 이메일 혹은 전화로 물어보는 질문은 어떠한 것들이 있을까?

여기 7가지 예시 질문이 있다.



Could you talk about yourself?

간단하게 본인의 소개를 해줄 수 있나요? 

출신 학교와 다녔던 회사 경력 등에 대해 간결하게 3 ~ 5 분 내외로 대답하면 된다.



Why did you apply for this company?

왜? 우리 회사를 지원하게 되었나요?

지원한 회사가 반드시 원하는 꿈의 직장은 아니더라도 최소한의 정보 조사와 지원 동기 정도는 준비해 놓자. 그리고 그 회사에 대한 약간의 칭찬을 곁들이는 것도 좋다.



Have you ever heard about the team?

우리 회사의 이 부서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나요?

회사마다 유명한 팀이 있을 수 있지만, 사실 이 정도 디테일은 몰라도 괜찮으니, 솔직하게 말해도 된다.



Have you done any similar projects before?

우리 회사에서 하는 작업과 비슷한 작업을 해본 적 있나요? 

이 부분은 꽤나 중요할 수 있다. 다른 글에서도 언급했듯이 본인들의 회사 업무에 상대적으로 쉽게 잘 적응할 수 있는 사람을 선호한다.



What are your salary expectations?

희망하는 연봉은 어느 정도 되나요?

Glass Door나 Blind 같은 서비스 등을 통해 지원하는 회사와 직급의 대략적인 연봉을 알아보고 원하는 액수를 제시하는 것이 좋다.



Do you have any kinds of Visa? If you have one, when is the expiration date?

혹시 비자는 가지고 있나요? 가지고 있다면 종류와 만료 시기는 언제인가요?

비자가 당장 없다고 해서 탈락되지는 않는 만큼 관련 정보 등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하면 된다.  



Would you willing to be relocated?

거주지를 변경하고 싶은 생각이 있나요? (만약에 다른 주 혹은 나라에 거주하고 있을 시)

이 부분의 대답은 지원한 회사가 가고 싶은 회사라면 당연히 ‘Yes’이지 않을까 한다. 



사실 이 외에도 다양한 질문이 이루어질 수 있지만, 위의 7가지 정도가 여러분이 인사팀 직원과 이야기 나눌 때 마주 할 수 있는 보편적 질문들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이 단계를 넘어가면 바로 최고 난관인 실무진 면접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열심히 준비해 도전한다면 이 또한 충분히 넘을 수 있는 산일 것이다.


다음 편에 계속 >




글쓴이 '쌩스터' 소개
'디자이너의 생각법;시프트'라는 책을 출간했습니다. 
현재는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클라우드 + 인공지능(Cloud + AI) 부서에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일하고 있고, 
얼마 전까지는 뉴욕의 딜로이트 디지털(Deloitte Digital)에서 디자인과 디지털 컨설팅을 했습니다.


'디자이너의 생각법; 시프트' 책 링크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4965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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