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에서는 온갖 명언이 존재한다.
그 명언들은 상반된 경우가 너무나 많다.
탐욕에 팔고 공포에 사라
명언대로 탐욕에 팔았다. 탐욕을 판단하기 위해 나름 여러 가지 지표를 활용했다.
명언대로 공포에 팔았다. 공포를 판단하기 위해 나름 여러 가지 지표를 활용했다.
내가 팔고 나서 주식은 미친 듯이 상승했다.
내가 사고 나서 주식은 미친 듯이 하락했다.
그렇게 주식시장에 지쳐있을 때면, 또 다른 명언이 눈에 들어온다.
달리는 말에 올라타라.
바닥 밑에 지하실이 있다.
'나보고 도대체 어쩌란 말인가?'
주식 투자를 시작했던 때쯤, 버핏 삼촌의 명언이 뇌에 박혔었다.
'당신이 잠자는 동안 돈이 들어오는 방법을 찾지 못한다면, 당신은 죽을 때까지 일해야 할 것이다'
저 명언을 처음 들었을 때 뒤통수를 한 대 맞은 것처럼 충격적이었고,
머리가 하얘진 내가 어느 주유소에서 손님의 차에 주유하고 있는 모습이 상상이 되었었다.
나도 이제 그 말을 너무나 공감하고 실천하려고 노력한다.
그렇지만 말처럼 쉽게 안되는걸 어떻게 할까요? 버핏 삼촌.
마치 '공부가 제일 쉬웠어요', '교과서로만 공부했어요'라고 말하는 서울대생의 말과 뭐가 틀릴까요?
투자 대가들의 명언을 오늘도 곱씹으며,
오늘도 '오늘 저녁 나스닥, 내일은 코스피가 상승해 있겠지'
라는 기대감으로 싸구려 와인을 입에 털어 넣고 잠을 청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