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냄새

by 박산하

코 끝을 문지르게 되는

새벽과 아침사이의 찌르르한 공기


귓가 너머로 햇살과 함께 흩어지는

이름 모를 새의 재잘거림


항상 같은 그 자리에서

투명한 눈으로 집을 지키는 하얀 진돗개


걷다 보면 보이는 강아지풀

손으로 살포시 쥐어보곤

아무런 이유 없이 터지는 웃음


난 이런 시골냄새들이 좋더라

월요일 연재
이전 13화고통과 우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