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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슬 May 14. 2022

자유론

방향을 전제로 한 자유

  한 사람이 가진 권리에는 대표적으로 자유권, 평등권, 참정권, 청구권, 사회권이 있다. 그중에서도 특히 '자유권'은 국가로부터의 자유로 일컬어지면서 다른 권리들의 기본 전제가 되는 권리이다.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은 '개별성'과 '독자성'을 중점에 두고 자유에 대해서 논의한다. 누구나 사람이라면 당연히 자유로워야 한다고 말하지만, 사실은 자유로운 사람도 드물뿐더러 어떤 게 자유로운 것인지조차 가물가물한 사람도 더러 있다.


  우리는 '일상'이라는 잔물결에 치이며 살아간다. 잔물결이란 것은 거친 파도처럼 순식간에 모든 것을 삼키는 것은 아니지만 끊임이 없다. 그리고 그 끊임없음으로 사람들을 침식한다. 그러다가 우리는 태어나 몇십 번, 몇 백 번, 몇 천 번을 해도 모자란 질문을 어물쩡 넘어가게 된 건지도 모른다. 예를 들면, 권리와 의무가 그렇고, 자유와 평등이 그렇다. 행복이 그렇고, 정의가 그렇다. 무엇이 정의인가? 무엇이 자유인가?


  이 책의 저자 '밀'께선 말씀하셨다.

자신의 삶을 자기 방식대로 살아가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그 방식 자체가 최선이기 때문이 아니다. 그보다는 자기 방식대로 사는 길이기 때문에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우리 모두는 나 자신이라는 이유만으로 내 멋대로 사는 게 바람직하다. 그것이 최선이 아니라고 할지라도 상관은 없다. 세상은 best one way가 아니라 someone's own way로 가득할 뿐이다.


  오늘의 추천 BGM은 Frank Sinatra님의 My Way.

  오늘의 가사는 'I've lived a life that's full, I travelled each and every highway And more much more that this, I did it my way' 입니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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