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는 해와 뜨는 해 사이 / 정해란

by 정해란

지는 해와 뜨는 해 사이

시&낭송 정해란



한 해의 등이 서서히 멀어져 가는 때

회한(悔恨)도 아픔도 함께 짊어진 등

아직 다스리지 못한 감정 몇 묶음이

마른 억새로 바람에 서걱인다


노을빛 억새 속으로 사라져가는 한 해

흐려지거나 비틀거렸던 생각도

아픈 바람의 목울대만 선명하던 그날도

분열이 소용돌이치던 길도

바닥 모를 슬픔이나 분노도 꽃잎처럼 띄워

남김없이 한강 물에 흘려보내야 하리

말의 힘찬 기운으로 떠오르는 새해

감정마다의 금은 모두 메워

갈등과 불목의 깊은 골이 꺼지고

어디에서든 밝은 봄이 켜지는 길이길


곳곳에 희망이 샘물처럼 솟아

조국 산하(山河)에 깊숙이 뿌리내려

서로를 지켜주는 또 다른 샘물이길


그리하여 함께 서로

물의 길처럼 낮고 평화롭게 흘렀으면

빛의 길처럼 따스하게 밝혀

세계 속으로 더 높게 비상했으면


♥ 한 해 동안 응원해주신 분

정말 고맙습니다

새해엔 더 큰 축복과 평화가 함께하시길 빕니다^^정해란 올림


마지막 화면 터치해 듣고

뷹은 말의 좋은 에너지

듬뿍 받으소서^^


정해란 올림

■ 새해 첫날 세 군데 뉴스에 실렸네요^^

<금린재 문화예술인터넷뉴스>

https://www.koreaart.kr/news/articleView.html?idxno=368


<미디어 한국 게재>

https://www.mediahankook.kr/news/articleView.html?idxno=62295


<서울시정일보 게재>

https://www.ms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856483

화면 터치로 직접 듣고 붉은 말의 에너지 빋아가소서^^

https://youtu.be/ENJBhMfy6vI?si=RZeCVNWPbAe2aA9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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