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취한 두 신발을 벗기 위해 한쪽 발을 들어 좌우로 흔들거리는 진자가 된 자신에게서 생(生)의 역동성을 깨달으셨는지 아직 스스로 살아있음을 느끼며 한발한발 걷는데 마치 아기가 걸음마를 하듯 앞 전에 있던 곳과는 다른 안락한 관계에서 누리는 익숙함을 즈려밟으며 당신은 아직 건재하다는 것을 보여주기라도 하는 것인지 주름진 눈가에 실핏줄로 히죽거리며 안쓰럽게 매단 미소가 그만 비틀거리다, 가 방에 들어가신다.
‘산만해서 살만한’ SanMen의 브런치스토리입니다. 상념을 글로 옮기려는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