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탈출] 꿈은 크게 실천은 과감하게
어쩌다 직장
‘절대’라는 말은 절대 사용하지 말 것
‘다시는’이라는 말은 다시는 하지 말 것
‘기대한다’는 말은 하지 않기를 기대하고
‘희망한다’는 말을 포기하기를 희망하자
어쩌면, ‘어쩌면’이라는 말을 멀리하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
‘반드시’ 해야 한다는 말은 반드시 하지 말자.
흑과 백으로 확실하게 나눌 수 있는 일은 드물다
우리는 ‘때때로’ ‘가끔은’ 그리고 ‘드물게’로 이루어진 세상에 살고 있다
이런 단어들은 주변 사람들을 더욱 여유롭게 만든다
진실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여유, 더 인간적이고 솔직한 모습을 위한 여유
그것이 자신에게도 똑같이 여유를 줄 것이다.
철학박사이자 심리학자인 멜바 콜그로브는 그의 저서 '당신 없이 무척 소란한 하루'에서 때로는 내 뜻대로 행동할 것을 강조한다.
흥미와 소질, 꿈과 무관하게 강요에 의해서 다른 것을 하게 되면 그 일은 오랫동안 지속될 수 없다. 하기 싫은 일에 투자하는 시간은 한마디로 고통과 낭비의 시간인 셈이다.
사람은 마음속의 욕망을 숨길 수 없다. 언젠가는 마음속에 품었던 그 일, 그 꿈을 결국 하게 된다. 따라서 처음부터 자신이 무엇을 원하고, 무엇에 흥미를 갖고 있는지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좋다.
하고 싶은 걸 꼭꼭 숨기고 욕망을 누리며 살지 마라. 마음속의 욕망이 고개를 들었다면 누구의 말도 듣지 말고 마음먹은 대로 한걸음씩 천천히 전진해 나아가라. 포기하지 않는 한 실패도 불가능한 것도 없다.
주위를 둘러보면 미래를 준비하고 생각하면서 계획했던 것을 과감히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마치 머물 항구를 정하지 못하고 바다 한가운데 표류하는 배처럼 위태로운 시간을 보내는 사람도 있다.
본능은 무엇인가 해야 할 일을 끊임없이 가르쳐준다.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는 영감이라는 마음속의 번득임을 통해 알 수 있다. 따라서 영감이 떠오르면 진솔하게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그것을 충실히 실행하면 된다.
여행 가방에 더 많은 짐을 넣으려고 할수록 출발은 더 어려워진다. 심지어 여행 채비를 모두 마치고도 집 밖을 나서는 걸 아예 포기할 수도 있다.
거창한 계획과 준비가 치밀할수록 첫 발을 떼기가 점점 더 어려워진다. 치밀함과 꼼꼼함, 완벽함, 이것들이 과연 우리 삶에 얼마나 도움이 되었는지 생각해보면 알 수 있다. 좀 더 근원적인 질문을 스스로에게 한 번 던져보자. 과연 완벽주의가 우리를 행복하게 만든 적이 있었는가? 아마 안전한 삶을 살았을지는 몰라도 행복한 삶을 살지는 못했을 가능성이 더 크다. 또한 가슴이 쿵쿵거리는 삶과는 더더욱 거리가 멀었을 것이다.
당신의 꿈은 무엇인가? 당신의 꿈은 당신의 행동 속에 녹아 있는가? 유감스럽게도 아직 꿈을 정하지 못했다면 일단 행동을 멈추고 꿈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질 필요가 있다. 꿈과 목표가 있어야만 행동에 당위성이 생기고, 행동이 더욱 과감해지며 속도가 붙기 때문이다.
꿈과 미래가 없는 사람들은 막연한 기대감을 갖기 마련이다. 내일은 지금보다 더 좋겠지. 나의 30대는 20대보다 더 멋지겠지. 나의 노후는 장밋빛처럼 아름답겠지 등등. 물론 긍정적으로 미래를 그리는 건 좋다. 하지만 아무런 대책이나 노력도 없이 더 낫기를 기대한다면 그건 욕심이고 허황된 꿈에 불과하다.
(2008.12 /김영사)작가이자 신문기자이고 강연가인 말콤 글래드웰은 그의 저서 '아웃라이어'에서 시간투자와 성공에 관한 상관관계를 ‘1만 시간의 법칙’을 통해 말한다.
“어느 분야에서든 세계적 수준의 전문가, 즉 마스터가 되려면 1만 시간의 연습이 필요하다. 작곡가, 야구선수, 소설가, 스케이트 선수, 피아니스트, 체스선수, 숙달된 범죄자, 그 밖의 어떤 분야에서든 연구를 거듭하면 할수록 이 수치를 확인할 수 있다.”
1만 시간은 대략 하루 3시간, 일주일에 20시간씩 10년간 연습한 것과 같다. 어느 분야에서든 이보다 적은 시간을 연습해 세계 수준의 전문가가 탄생한 경우를 발견하지는 못했다.
20년전 S그룹에서 같이 일했던 동료가 있다. 그는 내가 타 회사로 이직할 때 과감하게 독립하여 현재까지 힘겹게 사업을 유지하고 있다. 한참 의욕이 넘칠 때는 사업 아이템에 연연하지 않고 닥치는 대로 사업을 하다 보니 잘 나갈 때는 직원 30명에 70억 매출을 올리는 그럴싸한 기업으로 성장 시켰다.
하지만 근자에 본 그는 그 때의 열정은 남아 있으나, 사업을 바라보는 시각이 바껴 있었다. 어쩐 일인지 차곡차곡 쌓아가려는 모습은 없고, 큰 거 한 방을 노리는 몽상가가 되어 있었다. 의욕이 넘치던 모습은 허풍이 가득찬 게으른 사업가가 되어 있었다. 근거없는 자신감에 들떠 있는 모습은 더 이상 나와 결이 달라 당분간 인연을 끊기로 했다.
씨앗을 뿌렸다고 해서 모든 식물이 꽃을 피우는 건 아니다. 거름도 주고 물도 주고 적당한 바람과 햇볕을 받아야만 꽃망울을 터트릴 수 있다.
우리는 아직 만개하지 못한 꽃이다. 그 꽃을 찬란하고 아름답게 피우기 위해선 꿈과 열정이라는 거름과 자기발전을 위한 절대적인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또한 도중에 포기해서는 안 된다. 끝까지 가야 한다.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게 아니라 살아남는 자가 강하다는 말이 있지 않은가.
중요한 건 말이나 이론이 아니라 행동이다. 먼저 마음을 움직이고 그 다음 생각을 깨우고 그리고 행동으로 보여줘라. 그러면 우리는 틀림없이 지금까지와는 다른 나로 발전할 것이며, 미숙하고 철없는 내가 아닌 최고의 나, 최고의 인생으로 새롭게 태어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