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성보다 감성이 앞선 날

사소한 것에 일상이 흐트러지는 날

by 모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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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 날이 있다. 괜히 하루 일과 시작부터 마음이 뭔가 불편한 날. 그러면 어김없이 그날 하루가 그렇다 평소 같으면 그냥 지나가는 말도 이날 따라 괜히 신경 쓰여서 하루가 끝날 때까지 기분이 엉망인 날이. 비가 내려서 그런 것일까? 아님 아직도 내 감정을 제대로 조절하지 못해서 그런 것일까?


오늘 하루가 그랬다. 아주 사소한 것인데 이를 시작으로 생각이 많아지고 복잡해진 그런 날. 잠깐 마음을 잡으려고 걸었다. 걷는 동안 아무 생각이 없어 좋았지만 막상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니 다시 불만스러운 감정이 스멀스멀 올라온다. 시간이 지나면 나중엔 기억조차 못하는 일일 텐데 당장은 쉽게 떨쳐 낼 수가 없다.


이성으로는 내일이면 사라질 감정임을 알면서도 당장 감정을 지배하지 못하는 순간이 한심스럽기도 하고 답답하다. 그리고 한편으론, 나만 그러지 않을 텐데.. 그러면서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이런 상황을 부딧칠지 궁금해진다. 인간의 감정은 개인마다 다른 것이 없다 슬프고, 기쁘고, 아련하고 , 고독을 생각한다. 하지만 매 순간 일어나는 감정을 대처하는 것은 사람마다 다르다.


비가 내리는 오늘 아마 더 마음이 흐트러지기 쉬운 날인 거 같다. 그래도 시간이 흘러가니 그 시간에 내 마음을 의지 해보려고 한다. 어찌 되었든 시간은 그 어떤 것도 막을 수 없으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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