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 두 마리가 연못에 살았다. 여름이 되어 연못이 마르자 개구리들은 다른 연못을 찾으러 떠났다. 그러다 깊은 우물을 만났다. 개구리 한 마리가 다른 개구리에게 말했다. "친구야, 우리 함께 이 우물로 내려가자!" 다른 개구리가 말했다. "우물물도 마르면 우리는 어떻게 올라오지?"
미래는 늘 불안하다.
예측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죽하면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미래를 만드는 것이다"라는 말까지 있겠는가?
힘이 있는 자들은 예측 가능한 일을 주변에 늘어놓고 만지작거리며 불안에서 벗어나는 삶을 구축한다.
하지만 힘이 없는 자들은 비를 내려 달라고 하늘을 바라보며 기우제나 지내는 처지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