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항시인 이상화의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로부터 패러디하여 제목을 삼았는데 좀 이상하려나? 어쨌든 코로나19로 원격강의가 지속되고 있는 캠퍼스는 황량하기 그지 없다. 사람이 있어야 할 곳에 사람이 없으니 어쩔 수 없는 노릇이다.
그런데 그 캠퍼스에도 봄은 오고 가을이 온다. 코로나 초기인 봄에는 멋모르고 지나갔는데 가을이 되니 스산함이 더 느껴진다. 가을을 맞이한 캠퍼스의 풍경을 몇장 담아본다. 아트홀의 경우 이미지를 그림처럼 만든 사진도 있다. 연수원에서도 가을색을 담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