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걸 가능하게 만든 단 한 가지

너를 기다리는 동안, 나는 사랑을 배웠다

by 산뜻


자유를 잃어봤더니, 책임감을 배웠다.

본능에 충실해봤더니, 자제력을 배웠다.

사랑을 해보니, 인내심과 기다림,

믿음과 다정함 그 모든 것을 배웠다.

결국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한 건, 사랑이었다.


사랑은 애쓰지 않아도 머무는 마음이었다.

막으려 해도 막을 수 없고,

지운 줄 알았지만, 지우지 못한 너였다.


아픈 곳은 없는지,

무엇을 하며 지내는지,

내 생각은 얼마나 하는지

그 모든 것이 궁금했다.


그러다가 네 마음을

조금이라도 알게 되는 날엔

혼자 설레어 웃음 지었다.

모든 노래 가사에 너와 나의 이야기가 보였다.

어쩌다 네가 나를 기다리게 했을 때도

기다리면서 널 사랑했다.


너를 사랑하는 일은

단순한 감정이나 치기가 아니었다.

너의 곁에서, 너를 평생 알아가고 싶다는 마음.

너는 내게 그런 사랑이었다.

내 인생의 꿈이었다.


네가 나를 좋아한다고 수줍게 말하던 날,

아마 “나도 좀 그래”라는 대답을 기대했겠지.

하지만 나는, 이렇게 말하고 싶다.


그 과정이 지지부진하고 느릴지라도,

설렘이 줄어들지라도,

나는 여전히 너를 사랑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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