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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제 시

by 산뜻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순간과 감정을 담고 싶었다.

이름 없는 감정과 존재들에 이름을 붙여주고 싶었다.

내가 아노라고, 여기 있다고, 너 혼자가 아니라고.

그렇게 글을 써 내려가면서 내 마음도 말갛게 씻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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