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럽지만 매너리즘
내 인생이 위기일 때,
도움을 주는 사람을 만나기도 했다.
누군가 나에게 해를 끼치려 할 때,
미리 알아채고 피했던 순간도 있었다.
하지만, 과연 나는
누군가의 개입 없이
무언가에 ‘프로’가 되어본 적이 있는가.
삼십 대 중반을 맞은 지금,
내게 남은 건
꿈이나 취미라고
불릴 만한 것들뿐이다.
조금은 부끄럽다.
이 에세이는 ‘오로지오롯이‘ 작가님의 글을 읽고 영감을 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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