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것들
아지랑이 피어나듯
고운 향내에
코끝이 달큰하다.
언제 맡았는지
기억이 아득할 만큼
오래되어
기억도 안나는 향이지만,
나는 아직도 그 향을 머금고 있다.
내 안에 따뜻하게 간직하고 있다.
무너지는 마음은 얼마나 아름다운지
멀리서라도 함께 무너지는 나의 마음
조금 아프지만
너무 어여쁘다.
향기는 손에 안 잡혀도
언제나처럼 내게 머문다.
잡히면 좋겠지만
잡히지 않기에
아름다운 향기
달큰하고 아릿한 향기